정부, ‘제2 롯데월드’ 허용키로 최종 결정

입력 2009.03.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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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2 롯데 월드 신축을 허용하기로 정부가 최종 결정했습니다.

먼저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길을 막는 안보를 담보로 한 특혜다, 비켜 가면 된다,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극심한 찬반논란끝에 제 2롯데월드 신축이 허용됐습니다.

비행 안전을 위한 비용을 롯데가 모두 댄다는 조건에서 112층 555미터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겁니다.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서울 공항의 동편 활주로를 3도 틀어도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실무위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손지열 위원장 : "예 뭐 결정은 됐습니다. 원만하게 결정이 됐습니다."

정부는 롯데가 10억 달러대의 외자 유치는 물론 2만 3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롯데의 합의 이행을 수시로 점검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원동(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신축이 된다 하더라도 불승인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을 서울시가 계속 갖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환경 영향 평가와 건축 심의 등을 통해 초대형 빌딩이 들어서는 데 따른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결국 초고층 제2 롯데 월드의 신축 자체를 불허해 온 그 동안의 행정적 규제는 이번 결정으로 효력이 사라지게 됐고 후속 보완 조치만 남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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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제2 롯데월드’ 허용키로 최종 결정
    • 입력 2009-03-31 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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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2 롯데 월드 신축을 허용하기로 정부가 최종 결정했습니다. 먼저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길을 막는 안보를 담보로 한 특혜다, 비켜 가면 된다,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극심한 찬반논란끝에 제 2롯데월드 신축이 허용됐습니다. 비행 안전을 위한 비용을 롯데가 모두 댄다는 조건에서 112층 555미터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겁니다.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서울 공항의 동편 활주로를 3도 틀어도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실무위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손지열 위원장 : "예 뭐 결정은 됐습니다. 원만하게 결정이 됐습니다." 정부는 롯데가 10억 달러대의 외자 유치는 물론 2만 3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롯데의 합의 이행을 수시로 점검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원동(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신축이 된다 하더라도 불승인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을 서울시가 계속 갖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환경 영향 평가와 건축 심의 등을 통해 초대형 빌딩이 들어서는 데 따른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결국 초고층 제2 롯데 월드의 신축 자체를 불허해 온 그 동안의 행정적 규제는 이번 결정으로 효력이 사라지게 됐고 후속 보완 조치만 남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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