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불만 품은 환자가 홧김에 의사 살해

입력 2009.03.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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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홧김에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이 환자도 자해를 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4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받던 70살 백모씨가 의사 67살 박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박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의사 박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백씨도 자해를 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이웃 상인 : "원장선생님은 119(구급차)에 실려가고, 간호사에게 물어보니까 환자라고 그러더라구요 가해자가...거기에 누워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의사를 숨지게 한 백씨는 이 병원에서 1년 정도 전립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최근 소화불량까지 걸리자 의사에게 불만을 품어온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녹취>경찰(부천남부서) : "전립선 치료를 받아왔다고 해요. 그런데 완치가 안되니까 불만을 가지고..."

경찰은 백씨가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의식을 회복하는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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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 불만 품은 환자가 홧김에 의사 살해
    • 입력 2009-03-31 21:38:20
    뉴스 9
<앵커 멘트>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홧김에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이 환자도 자해를 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4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받던 70살 백모씨가 의사 67살 박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박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의사 박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백씨도 자해를 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이웃 상인 : "원장선생님은 119(구급차)에 실려가고, 간호사에게 물어보니까 환자라고 그러더라구요 가해자가...거기에 누워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의사를 숨지게 한 백씨는 이 병원에서 1년 정도 전립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최근 소화불량까지 걸리자 의사에게 불만을 품어온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녹취>경찰(부천남부서) : "전립선 치료를 받아왔다고 해요. 그런데 완치가 안되니까 불만을 가지고..." 경찰은 백씨가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의식을 회복하는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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