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감 나누기 전격 합의

입력 2009.04.01 (07:25) 수정 2009.04.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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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20여 년간 유지돼온 공장별 생산체제를 깨고 일감 나누기라는 파격적인 개혁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노사는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이라는 상생의 효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배병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상생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수출 물량이 밀린 아반떼 차량을 복수의 공장에서 공동생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RV 차량을 주로 생산해온 울산 2공장에서도 아반떼 생산을 하게 됐습니다.

밀린 수출 물량을 대기 위해 그동안 잔업과 휴일 특근까지 해온 3공장과 일감이 없어 3차례의 임시 휴무를 한 2공장 사이의 물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2공장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정도 해결의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규호(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경제위기로 인해 불균형한 물량을 해소하고고용안정을 위해 합의했으며 이후 물량문제는 물량공동위에서 조정하고 결정.."

사측도 수출 수요가 많은 소형차의 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철(현대차 홍보팀장) : "소형차 수출증대는 물론 생산유연성 확보함으로써 향후 질적.양적인 생산효율성의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됩니다."

노사는 또 노사협의체를 상설화해 장기적인 물량 조정과 고용 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위기가 만들어낸 변화가 위기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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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일감 나누기 전격 합의
    • 입력 2009-04-01 06:41:08
    • 수정2009-04-01 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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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20여 년간 유지돼온 공장별 생산체제를 깨고 일감 나누기라는 파격적인 개혁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노사는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이라는 상생의 효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배병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상생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수출 물량이 밀린 아반떼 차량을 복수의 공장에서 공동생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RV 차량을 주로 생산해온 울산 2공장에서도 아반떼 생산을 하게 됐습니다. 밀린 수출 물량을 대기 위해 그동안 잔업과 휴일 특근까지 해온 3공장과 일감이 없어 3차례의 임시 휴무를 한 2공장 사이의 물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2공장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정도 해결의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규호(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경제위기로 인해 불균형한 물량을 해소하고고용안정을 위해 합의했으며 이후 물량문제는 물량공동위에서 조정하고 결정.." 사측도 수출 수요가 많은 소형차의 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철(현대차 홍보팀장) : "소형차 수출증대는 물론 생산유연성 확보함으로써 향후 질적.양적인 생산효율성의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됩니다." 노사는 또 노사협의체를 상설화해 장기적인 물량 조정과 고용 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위기가 만들어낸 변화가 위기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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