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지표 개선’ 뉴욕 증시, 이틀째 상승

입력 2009.04.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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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또 제조업 지수도 개선돼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고용지표는 최악 수준으로 경기침체가 여전히 진행중임을 보여줬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2월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한달 전보다 2.1% 포인트 오른 82.1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의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특히 한 달전 -7.7% 하락에 비하면 상당한 개선입니다.

또,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신청건수가 다소 늘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14개월째 기준치 50보다 낮아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임을 보여줬지만, 한달 전보다는 0.5% 포인트 오른 36.3으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같은 지표에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52포인트, 2% 오른 7,761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5, S&P 500은 1.6% 올랐습니다.

하지만, 악화된 고용지표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ADP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75만 2천 개나 감소해 월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으며 조사시작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틀 뒤에는 노동부가 정부부문을 포함한 3월 실업률을 발표하는데, 전문가들은 65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 미국의 실업률이 사반세기 만의 최고인 8.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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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지표 개선’ 뉴욕 증시, 이틀째 상승
    • 입력 2009-04-02 06:08: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또 제조업 지수도 개선돼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고용지표는 최악 수준으로 경기침체가 여전히 진행중임을 보여줬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2월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한달 전보다 2.1% 포인트 오른 82.1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의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특히 한 달전 -7.7% 하락에 비하면 상당한 개선입니다. 또,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신청건수가 다소 늘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14개월째 기준치 50보다 낮아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임을 보여줬지만, 한달 전보다는 0.5% 포인트 오른 36.3으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같은 지표에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52포인트, 2% 오른 7,761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5, S&P 500은 1.6% 올랐습니다. 하지만, 악화된 고용지표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ADP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75만 2천 개나 감소해 월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으며 조사시작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틀 뒤에는 노동부가 정부부문을 포함한 3월 실업률을 발표하는데, 전문가들은 65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 미국의 실업률이 사반세기 만의 최고인 8.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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