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집중 조사

입력 2009.04.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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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 청와대 전 행정관 김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 1주일 만에 본격적인 '성 접대' 혐의에 대해 수사하기 시작한 겁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블 업체 관계자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어제, 전 청와대 행정관 김모 씨를 불러 조사한 뒤 밤 9시쯤 돌려보냈습니다.

5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은, 김 전 행정관이 지난달 25일 케이블 업체 관계자와 만나 술을 마신 경위와 성 접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룸살롱과 모텔에 간 것은 인정하지만 성 접대나 로비를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접대 장소에 함께 있었던 룸살롱 여종업원 등 관련자들이 경찰에 소환돼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전 행정관과 함께 술을 마신 또 다른 청와대 전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간부에 대해서도 김 전 행정관과 같은 모텔에 있었던 것이 확인될 경우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당초 김 전 행정관의 성매매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은, 케이블 업체 관계자가 술값으로 180만 원을 결제한 사실을 확인한 뒤 뒤늦게 '성 접대' 로비 혐의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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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집중 조사
    • 입력 2009-04-02 06:17: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 청와대 전 행정관 김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 1주일 만에 본격적인 '성 접대' 혐의에 대해 수사하기 시작한 겁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블 업체 관계자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어제, 전 청와대 행정관 김모 씨를 불러 조사한 뒤 밤 9시쯤 돌려보냈습니다. 5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은, 김 전 행정관이 지난달 25일 케이블 업체 관계자와 만나 술을 마신 경위와 성 접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룸살롱과 모텔에 간 것은 인정하지만 성 접대나 로비를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접대 장소에 함께 있었던 룸살롱 여종업원 등 관련자들이 경찰에 소환돼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전 행정관과 함께 술을 마신 또 다른 청와대 전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간부에 대해서도 김 전 행정관과 같은 모텔에 있었던 것이 확인될 경우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당초 김 전 행정관의 성매매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은, 케이블 업체 관계자가 술값으로 180만 원을 결제한 사실을 확인한 뒤 뒤늦게 '성 접대' 로비 혐의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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