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대포동2호 결점 극복했을 듯

입력 2009.04.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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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가 내일부터 예고된 가운데 이번 로켓 발사가 과연 성공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북한이 기존 로켓의 결점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발사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금까지 장거리 로켓을 2번 발사했지만,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98년 대포동 1호 때는 1,2단 로켓의 단계별 점화에 성공했지만, 3단계 추진이 불완전해 인공위성을 제 궤도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 때는 1단계 로켓 엔진 이상으로 불과 40여 초만에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란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북한이 기존 실패의 원인을 제거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는 분석입니다.

지대지 미사일인 KN-02개발로 소형 로켓용 고체연료 기술을 확보해 약점이던 3단계 추진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병용(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 "이미 대포동 2호때 문제가 되었던 것도 다 해결되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발사는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하지만 북한은 탄두의 소형화나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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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대포동2호 결점 극복했을 듯
    • 입력 2009-04-03 12:08:5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가 내일부터 예고된 가운데 이번 로켓 발사가 과연 성공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북한이 기존 로켓의 결점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발사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금까지 장거리 로켓을 2번 발사했지만,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98년 대포동 1호 때는 1,2단 로켓의 단계별 점화에 성공했지만, 3단계 추진이 불완전해 인공위성을 제 궤도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 때는 1단계 로켓 엔진 이상으로 불과 40여 초만에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란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북한이 기존 실패의 원인을 제거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는 분석입니다. 지대지 미사일인 KN-02개발로 소형 로켓용 고체연료 기술을 확보해 약점이던 3단계 추진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병용(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 "이미 대포동 2호때 문제가 되었던 것도 다 해결되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발사는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하지만 북한은 탄두의 소형화나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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