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족 전성시대

입력 2009.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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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풀렸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요.
돈 아끼고 몸 챙기는 두바퀴의 행복.
먼저 김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 7시 직장인 구자룡 씨가 힘차게 폐달을 밟습니다.

고양시 화정동에서 서울 양평동 직장까지 20킬리미터나 되는 거리지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출근시간대엔 차가 밀리다보니 승용차로는 1시간이 걸리지만 자전거로는 족히 45분이면 도착합니다.

한 달에 20만 원 하던 교통비도 덜 수 있는데다 건강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구자룡(직장인) : "빡빡한 직장 생활이나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 자전거 타면 스트레스 풀리고 스스로 활력소를 찾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 이른바 자출족들은 수도권에서만 지난 2006년 39만명에서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말 한강변, 자전거 반 사람 반일 정도로 자건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서울 목동) : "일단 스피드가 좋고요. 강 바람 느낄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신랑이나 아기랑도 친해질 수 있으니까."

이 동호회 회원들은 대부분 4, 50대, 하지만 자전거로 거침없이 산을 오르내립니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동호회원은 이미 10만 명을 넘었고 여성 회원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선(자전거 동호회원) : "예전엔 여자들이 개울이나 학교 앞에서나 탔는데 이제 보세요, 여자가 더 많잖아요"

건강과 경제성, 자전거 활성화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자전거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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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족 전성시대
    • 입력 2009-04-03 21:31:28
    뉴스 9
<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풀렸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요. 돈 아끼고 몸 챙기는 두바퀴의 행복. 먼저 김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 7시 직장인 구자룡 씨가 힘차게 폐달을 밟습니다. 고양시 화정동에서 서울 양평동 직장까지 20킬리미터나 되는 거리지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출근시간대엔 차가 밀리다보니 승용차로는 1시간이 걸리지만 자전거로는 족히 45분이면 도착합니다. 한 달에 20만 원 하던 교통비도 덜 수 있는데다 건강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구자룡(직장인) : "빡빡한 직장 생활이나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 자전거 타면 스트레스 풀리고 스스로 활력소를 찾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 이른바 자출족들은 수도권에서만 지난 2006년 39만명에서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말 한강변, 자전거 반 사람 반일 정도로 자건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서울 목동) : "일단 스피드가 좋고요. 강 바람 느낄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신랑이나 아기랑도 친해질 수 있으니까." 이 동호회 회원들은 대부분 4, 50대, 하지만 자전거로 거침없이 산을 오르내립니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동호회원은 이미 10만 명을 넘었고 여성 회원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선(자전거 동호회원) : "예전엔 여자들이 개울이나 학교 앞에서나 탔는데 이제 보세요, 여자가 더 많잖아요" 건강과 경제성, 자전거 활성화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자전거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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