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성공에 고무

입력 2009.04.06 (06:18) 수정 2009.04.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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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로켓 발사로 과학기술 수준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평양의 거리 분위기는 평소 일요일과 비슷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거리 로켓 '은하 2호'를 발사한, 북한에게는 의미가 큰 날임에도 불구하고 평양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APTN은 어제 평양 거리를 촬영한 모습을 송출하며 북한 주민들이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평소 일요일과 같은 조용한 휴일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인공 위성 발사 소식을 반복해서 방송했지만 정작 실제 발사 장면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많은 외신기자들이 북한측 반응을 기다린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도 특별한 동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은 로켓 발사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대외적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번 위성 발사로 북한이 높은 과학기술 수준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지난 98년 광명성 1호 발사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지난 2월 발사에 성공한 이란보다 앞선 세계 9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신보는 국제사회가 대결정책으로 나올 경우 로켓기술을 군사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고 한때 게재했던 기사는 삭제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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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로켓 발사 성공에 고무
    • 입력 2009-04-06 05:35:40
    • 수정2009-04-06 07: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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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로켓 발사로 과학기술 수준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평양의 거리 분위기는 평소 일요일과 비슷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거리 로켓 '은하 2호'를 발사한, 북한에게는 의미가 큰 날임에도 불구하고 평양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APTN은 어제 평양 거리를 촬영한 모습을 송출하며 북한 주민들이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평소 일요일과 같은 조용한 휴일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인공 위성 발사 소식을 반복해서 방송했지만 정작 실제 발사 장면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많은 외신기자들이 북한측 반응을 기다린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도 특별한 동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은 로켓 발사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대외적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번 위성 발사로 북한이 높은 과학기술 수준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지난 98년 광명성 1호 발사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지난 2월 발사에 성공한 이란보다 앞선 세계 9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신보는 국제사회가 대결정책으로 나올 경우 로켓기술을 군사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고 한때 게재했던 기사는 삭제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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