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3당 대표, 초당적 대응 ‘공감’…PSI ‘이견’

입력 2009.04.06 (13:04) 수정 2009.04.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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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초당적 대응에는 공감했지만 PSI 전면 참여 등 구체적 대응책에는 견해차가 있었습니다.

이춘호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로 급하게 모셨다면서 G20 금융회의에서도 걱정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중국도 러시아도 모두 끝까지 만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로켓 발사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등 3당 대표도 취지에 동의했지만 여야 대표간에 구체적 대응에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PSI 전면참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온 것이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북한과 갈등을 늘리는것보다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 화해협력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자유 선진당 총재는 PSI 전면참여에 찬성했습니다.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놓고 정세균 대표는 현정부 책임을 이회창 총재는 북한 책임을 각각 주장했고 이 대통령은 자신은 대북 강경주의자가 아니며 실용 주의적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8대 국회들어 처음 이뤄진 오늘 회동은 1시간 40분동안 진행됐으며 정치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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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4-06 12:11:24
    • 수정2009-04-06 1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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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초당적 대응에는 공감했지만 PSI 전면 참여 등 구체적 대응책에는 견해차가 있었습니다. 이춘호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로 급하게 모셨다면서 G20 금융회의에서도 걱정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중국도 러시아도 모두 끝까지 만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로켓 발사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등 3당 대표도 취지에 동의했지만 여야 대표간에 구체적 대응에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PSI 전면참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온 것이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북한과 갈등을 늘리는것보다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 화해협력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자유 선진당 총재는 PSI 전면참여에 찬성했습니다.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놓고 정세균 대표는 현정부 책임을 이회창 총재는 북한 책임을 각각 주장했고 이 대통령은 자신은 대북 강경주의자가 아니며 실용 주의적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8대 국회들어 처음 이뤄진 오늘 회동은 1시간 40분동안 진행됐으며 정치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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