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어제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양숙 여사가 어제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의 집에서 부탁해 돈을 받았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수사팀은 예우 차원에서 봉하마을과 가까운 부산지검까지 직접 내려갔습니다.
부산지검에서도 검사장 등 몇 명을 빼고는 소환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 정도로 비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장소는 부산지검 10층 특별조사실. 대검 중수부 평검사 두 명이 신문에 참여했고, 변호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조사 과정 내내 참관했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11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권 여사는 앞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제출했던 자술서 내용을 그대로 진술했습니다.
청와대 관저에서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회장의 돈 백만 달러와 3억 원을 받아 노 전 대통령 모르게 모두 자신이 썼다는 겁니다.
백만 달러의 용처 등에 대해선 채무변제에 썼다며 조목조목 주장을 펼쳤지만 차용증과 상환증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또 왜 달러로 돈을 받았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가 조사 내내 몹시 힘들어 해 배려 차원에서 중간 중간 휴식을 권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지난 200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와 관련해 소환된 이순자 여사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어제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양숙 여사가 어제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의 집에서 부탁해 돈을 받았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수사팀은 예우 차원에서 봉하마을과 가까운 부산지검까지 직접 내려갔습니다.
부산지검에서도 검사장 등 몇 명을 빼고는 소환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 정도로 비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장소는 부산지검 10층 특별조사실. 대검 중수부 평검사 두 명이 신문에 참여했고, 변호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조사 과정 내내 참관했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11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권 여사는 앞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제출했던 자술서 내용을 그대로 진술했습니다.
청와대 관저에서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회장의 돈 백만 달러와 3억 원을 받아 노 전 대통령 모르게 모두 자신이 썼다는 겁니다.
백만 달러의 용처 등에 대해선 채무변제에 썼다며 조목조목 주장을 펼쳤지만 차용증과 상환증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또 왜 달러로 돈을 받았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가 조사 내내 몹시 힘들어 해 배려 차원에서 중간 중간 휴식을 권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지난 200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와 관련해 소환된 이순자 여사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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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권양숙 여사 어제 전격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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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2 20:56:02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어제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양숙 여사가 어제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의 집에서 부탁해 돈을 받았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수사팀은 예우 차원에서 봉하마을과 가까운 부산지검까지 직접 내려갔습니다.
부산지검에서도 검사장 등 몇 명을 빼고는 소환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 정도로 비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장소는 부산지검 10층 특별조사실. 대검 중수부 평검사 두 명이 신문에 참여했고, 변호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조사 과정 내내 참관했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11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권 여사는 앞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제출했던 자술서 내용을 그대로 진술했습니다.
청와대 관저에서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회장의 돈 백만 달러와 3억 원을 받아 노 전 대통령 모르게 모두 자신이 썼다는 겁니다.
백만 달러의 용처 등에 대해선 채무변제에 썼다며 조목조목 주장을 펼쳤지만 차용증과 상환증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또 왜 달러로 돈을 받았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가 조사 내내 몹시 힘들어 해 배려 차원에서 중간 중간 휴식을 권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지난 200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와 관련해 소환된 이순자 여사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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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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