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고리사채 피해 대책 강구”

<앵 커멘트>

고리 사채로 인한 서민 피해가 속출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악덕 사채업자의 고리 횡포에 견디다 못해 아버지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보도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고리사채업자에 대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고리사채업자들이라는 게 그게 정말 지나치거든요. 피해자가 자꾸 생겨서 사회적 불안을 더 조장하는 그런 것을 막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대통령은 우선 법무부와 금감위원회가 공동으로 철저히 고리사채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민들이 돈 빌릴 데가 없기 때문에 고리사채로 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고리사채를 써야 될 서민들에게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해 주면 사전예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는 서민들의 고리사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서민 생활을 파탄시키는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