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속 산불 잇따라

입력 2009.04.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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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덥고 메마른 날씨 때문에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10여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뭉게뭉게 솟아오릅니다.

나무 사이로 번지는 불꽃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 방향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낮 12시쯤 경남 산청의 한 마을 뒷산에서 시작된 불은 4시간이 넘어서야 큰불이 잡혔습니다.

산림 2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불길이 마을 근처까지 번져 200여 명의 주민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태호 (경남 산청군 산림특화단장) : "발화 원인은 농민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장성에서 난 산불도 강한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짙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와 헬기 접근도 쉽지 않았습니다.

전북 고창과 대구에서도 입산자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잇달았습니다.

<인터뷰> 정동춘 (전남 장성군 산림방재과) : "건조한 날씨 입산자 실화 등으로 불이 나는 경우 많습니다."

전국 대부분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 곳곳에서 1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불길이 잡혔지만 산청과 대구 등지의 산불은 밤새 다시 살아날 것에 대비해 진화인력이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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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주의보 속 산불 잇따라
    • 입력 2009-04-19 20:49:09
    뉴스 9
<앵커 멘트> 덥고 메마른 날씨 때문에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10여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뭉게뭉게 솟아오릅니다. 나무 사이로 번지는 불꽃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 방향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낮 12시쯤 경남 산청의 한 마을 뒷산에서 시작된 불은 4시간이 넘어서야 큰불이 잡혔습니다. 산림 2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불길이 마을 근처까지 번져 200여 명의 주민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태호 (경남 산청군 산림특화단장) : "발화 원인은 농민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장성에서 난 산불도 강한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짙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와 헬기 접근도 쉽지 않았습니다. 전북 고창과 대구에서도 입산자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잇달았습니다. <인터뷰> 정동춘 (전남 장성군 산림방재과) : "건조한 날씨 입산자 실화 등으로 불이 나는 경우 많습니다." 전국 대부분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 곳곳에서 1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불길이 잡혔지만 산청과 대구 등지의 산불은 밤새 다시 살아날 것에 대비해 진화인력이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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