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물 국내 첫 공개…수송 대작전

입력 2009.04.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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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진품 스핑크스와 미라 등 이집트 유물 전시를 위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멘포테흐 3세의 스핑크스상.

전쟁의 여신 세크메트, 그리고 하늘과 태양신 호루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진품 유물이 왔습니다.

기온 20에서 22도, 습도 40에서 60%를 유지하는 특수상자,

유물 운반 차량에도 온도, 습도 조절장치와 함께 특수 완충장치까지 달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식 (운송업체 과장) : "주행 중 차량에 전달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여 유물의 손상 없이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까지 동원됩니다.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가진 스핑크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행여라도 상처가 났을까 박물관 학예사들과 관계자들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진품 미이라는 결국 사전 공개없이 수장고로 옮겨집니다.

<인터뷰> 양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한국에서 실제 미이라가 전시된 적은 없었는데요. 오스트리아 국립미술사 박물관에서 4구의 사람의 미이라를 가지고 와 전시를 하게 됩니다."

보험료만 270억원, 박물관 측은 수 백억원대 달하는 고대 이집트 유물을 지키기 위해 특수 보안작전에 들어갔습니다.

5천 년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 온 이집트 유물, 그 비밀이 이제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KBS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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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유물 국내 첫 공개…수송 대작전
    • 입력 2009-04-19 21:03:36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진품 스핑크스와 미라 등 이집트 유물 전시를 위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멘포테흐 3세의 스핑크스상. 전쟁의 여신 세크메트, 그리고 하늘과 태양신 호루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진품 유물이 왔습니다. 기온 20에서 22도, 습도 40에서 60%를 유지하는 특수상자, 유물 운반 차량에도 온도, 습도 조절장치와 함께 특수 완충장치까지 달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식 (운송업체 과장) : "주행 중 차량에 전달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여 유물의 손상 없이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까지 동원됩니다.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가진 스핑크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행여라도 상처가 났을까 박물관 학예사들과 관계자들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진품 미이라는 결국 사전 공개없이 수장고로 옮겨집니다. <인터뷰> 양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한국에서 실제 미이라가 전시된 적은 없었는데요. 오스트리아 국립미술사 박물관에서 4구의 사람의 미이라를 가지고 와 전시를 하게 됩니다." 보험료만 270억원, 박물관 측은 수 백억원대 달하는 고대 이집트 유물을 지키기 위해 특수 보안작전에 들어갔습니다. 5천 년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 온 이집트 유물, 그 비밀이 이제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KBS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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