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운영’ 위협시 단호히 대응

입력 2009.04.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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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 남북 접촉을 갖습니다.
만약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같은 위협을 한다면,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류 조사 중인 우리측 근로자는 즉각 석방하고 개성공단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내일 북측과의 당국자 접촉에 임하는 이 두 가지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녹취>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22일째 강제 조사 중인 현대 아산 직원의 신병 처리, 남측 체류 인력의 축소, 더 나아가 공단 폐쇄까지 거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맞서 우리 측 인원의 신변 안전 보장 문제를 다루는 상설 기구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 PSI,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에 대해서도 북측이 먼저 문제 제기할 경우에 한해 남북 관계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개성공단 문제를 강하게 제기함으로써 PSI를 우리 정부가 유보시켜야한다는 것을 북한이 강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우리 측 대표단 7명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문서 형태로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북측은 아직 이번 접촉에 나올 인사의 명단을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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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개성공단 운영’ 위협시 단호히 대응
    • 입력 2009-04-20 21:07:02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 남북 접촉을 갖습니다. 만약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같은 위협을 한다면,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류 조사 중인 우리측 근로자는 즉각 석방하고 개성공단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내일 북측과의 당국자 접촉에 임하는 이 두 가지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녹취>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22일째 강제 조사 중인 현대 아산 직원의 신병 처리, 남측 체류 인력의 축소, 더 나아가 공단 폐쇄까지 거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맞서 우리 측 인원의 신변 안전 보장 문제를 다루는 상설 기구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 PSI,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에 대해서도 북측이 먼저 문제 제기할 경우에 한해 남북 관계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개성공단 문제를 강하게 제기함으로써 PSI를 우리 정부가 유보시켜야한다는 것을 북한이 강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우리 측 대표단 7명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문서 형태로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북측은 아직 이번 접촉에 나올 인사의 명단을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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