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이상행동 유발

입력 2009.04.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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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행성 독감 특효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가 이상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유행성 독감의 특효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입니다.

독감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이 약을 복용한 환자 128명이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차량에 뛰어들거나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등 이상 행동으로 숨진 8명 가운데 5명이 10대 였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년동안 정밀 조사를 한 결과 18살 미만 독감 환자 가운데 타미플루를 복용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상 행동을 보이는 비율이 1.5배나 높았습니다.

또 전체 독감 환자 가운데도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이상 행동을 보인 비율이 1.25배 높았습니다.

<인터뷰> 가와오카(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교수) : "타미플루에 의존해 온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다른 약품 개발이 중요해 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부터 이 약이 시판되고 있지만 부작용 의심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07년부터는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대홍(도쿄) " 일본 정부는 조만간 전문가 회의를 열고 왜, 10대 들에게 '타미플루'에 따른 이상 행동이 많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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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성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이상행동 유발
    • 입력 2009-04-20 21:32:16
    뉴스 9
<앵커 멘트> 유행성 독감 특효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가 이상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유행성 독감의 특효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입니다. 독감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이 약을 복용한 환자 128명이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차량에 뛰어들거나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등 이상 행동으로 숨진 8명 가운데 5명이 10대 였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년동안 정밀 조사를 한 결과 18살 미만 독감 환자 가운데 타미플루를 복용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상 행동을 보이는 비율이 1.5배나 높았습니다. 또 전체 독감 환자 가운데도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이상 행동을 보인 비율이 1.25배 높았습니다. <인터뷰> 가와오카(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교수) : "타미플루에 의존해 온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다른 약품 개발이 중요해 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부터 이 약이 시판되고 있지만 부작용 의심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07년부터는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대홍(도쿄) " 일본 정부는 조만간 전문가 회의를 열고 왜, 10대 들에게 '타미플루'에 따른 이상 행동이 많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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