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봄날씨…호흡기질환 각별히 유의

입력 2009.04.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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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웠다, 추웠다, 올 봄 날씨 유난히 변덕스럽죠?
이런 때일수록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릇푸릇한 나뭇가지 사이로 돌풍이 몰아칩니다.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계속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미터 가까이 올라가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한낮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중순의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너무 매섭습니다.

<인터뷰>김효정(경기 구리시 인창동) : "지난주에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가지고 빨리 들어가야할 것 같아요"

서울의 낮기온은 이틀 전 25도에서 오늘은 9.9도로 낮아졌습니다.

6월 상순에서 3월 중순으로 계절이 석 달 정도 거꾸로 간 셈입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고온현상이나 꽃샘추위 등 봄철 기온이나 날씨의 변동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바람과 함께 아침 기온은 더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김미영(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온도 차이가 심하면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을 잘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될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바이러스에 노출이 쉽고요."

전문의들은 특히 지난주 이상고온으로 독감 바이러스와 코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호흡기질환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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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덕스런 봄날씨…호흡기질환 각별히 유의
    • 입력 2009-04-21 21:10:42
    뉴스 9
<앵커 멘트> 더웠다, 추웠다, 올 봄 날씨 유난히 변덕스럽죠? 이런 때일수록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릇푸릇한 나뭇가지 사이로 돌풍이 몰아칩니다.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계속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미터 가까이 올라가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한낮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중순의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너무 매섭습니다. <인터뷰>김효정(경기 구리시 인창동) : "지난주에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가지고 빨리 들어가야할 것 같아요" 서울의 낮기온은 이틀 전 25도에서 오늘은 9.9도로 낮아졌습니다. 6월 상순에서 3월 중순으로 계절이 석 달 정도 거꾸로 간 셈입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고온현상이나 꽃샘추위 등 봄철 기온이나 날씨의 변동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바람과 함께 아침 기온은 더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김미영(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온도 차이가 심하면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을 잘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될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바이러스에 노출이 쉽고요." 전문의들은 특히 지난주 이상고온으로 독감 바이러스와 코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호흡기질환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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