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5년 만에 종이승차권 사라진다

입력 2009.04.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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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에 35년 만에 종이 승차권이 사라지고 1회용 교통카드가 도입됩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개찰구 앞에 한 번 쓰고 버려진 종이승차권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한 해 만들어지는 종이승차권은 4억 5천만 장, 평균 31억 원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낭비를 막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서 회수해서 다시 쓸 수 있는 1회용 교통카드가 도입됩니다.

<인터뷰> 김경호(서울시 교통기획관) : "1회용 교통카드는 천 번까지 쓸 수 있어 환경에 바람직하고 우리 신기술을 잘 보이는 제품입니다."

1회용 교통카드는 승차권을 살 때 보증금 500원을 추가로 낸 뒤, 목적지에서 교통카드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습니다.

따라서 카드를 반납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특히 경로우대자 등 무임승차 대상자들도 보증금을 넣어야 하는만큼 번거로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곽은숙(서울시 신림2동) : "나이 든 사람들은 복잡해요. 발급 받았다 다시 환급받아야 하고 불편할 것 같아요."

현재 종이승차권을 이용하는 승객은 전체의 13.7%로 추산됩니다.

이 종이승차권은 당분간 1회용 교통카드와 함께 사용되지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달 말과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은 교통카드만 사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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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35년 만에 종이승차권 사라진다
    • 입력 2009-04-21 21:30:01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에 35년 만에 종이 승차권이 사라지고 1회용 교통카드가 도입됩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개찰구 앞에 한 번 쓰고 버려진 종이승차권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한 해 만들어지는 종이승차권은 4억 5천만 장, 평균 31억 원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낭비를 막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서 회수해서 다시 쓸 수 있는 1회용 교통카드가 도입됩니다. <인터뷰> 김경호(서울시 교통기획관) : "1회용 교통카드는 천 번까지 쓸 수 있어 환경에 바람직하고 우리 신기술을 잘 보이는 제품입니다." 1회용 교통카드는 승차권을 살 때 보증금 500원을 추가로 낸 뒤, 목적지에서 교통카드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습니다. 따라서 카드를 반납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특히 경로우대자 등 무임승차 대상자들도 보증금을 넣어야 하는만큼 번거로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곽은숙(서울시 신림2동) : "나이 든 사람들은 복잡해요. 발급 받았다 다시 환급받아야 하고 불편할 것 같아요." 현재 종이승차권을 이용하는 승객은 전체의 13.7%로 추산됩니다. 이 종이승차권은 당분간 1회용 교통카드와 함께 사용되지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달 말과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은 교통카드만 사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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