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무역수지 흑자 ‘사상 최대’

입력 2009.04.22 (08:02) 수정 2009.04.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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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43억 달러로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올 2분기에는 무역수지 흑자폭이 훨씬 더 커져서 147억 달러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기별로 볼 때 무역수지 흑자가 가장 컸던 때는 지난 1998년 2분기의 113억 달러, 무역협회는 올 2분기 흑자 규모가 이보다 훨씬 더 큰 1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달 거의 50억 달러 가량씩 무역 흑자를 낸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노성호(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수출은 두 자리 수 감소세가 불가피하지만 수입은 이것보다 더 큰 감소세가 예상돼서 사상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 됩니다."

무역협회의 전망대로라면 올 상반기에만 무역수지 흑자가 18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올 한해 무역수지 흑자를 200억 달러로 예상했던 정부는 내심 300억 달러까지 기대하고 있지만 몇 가지 변수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변수 가운데 특히 유가가 문제입니다.

현재 배럴당 50달러 선인 유가가 오른다면 하반기 무역 흑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원화 강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해서 수입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무역 수지 흑자 규모는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를 가장 많이 냈던 해는 IMF 직후인 지난 1998년으로 390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올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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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무역수지 흑자 ‘사상 최대’
    • 입력 2009-04-22 07:08:58
    • 수정2009-04-22 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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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43억 달러로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올 2분기에는 무역수지 흑자폭이 훨씬 더 커져서 147억 달러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기별로 볼 때 무역수지 흑자가 가장 컸던 때는 지난 1998년 2분기의 113억 달러, 무역협회는 올 2분기 흑자 규모가 이보다 훨씬 더 큰 1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달 거의 50억 달러 가량씩 무역 흑자를 낸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노성호(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수출은 두 자리 수 감소세가 불가피하지만 수입은 이것보다 더 큰 감소세가 예상돼서 사상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 됩니다." 무역협회의 전망대로라면 올 상반기에만 무역수지 흑자가 18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올 한해 무역수지 흑자를 200억 달러로 예상했던 정부는 내심 300억 달러까지 기대하고 있지만 몇 가지 변수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변수 가운데 특히 유가가 문제입니다. 현재 배럴당 50달러 선인 유가가 오른다면 하반기 무역 흑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원화 강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해서 수입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무역 수지 흑자 규모는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를 가장 많이 냈던 해는 IMF 직후인 지난 1998년으로 390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올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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