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내 속도 32km로 제한

입력 2009.04.22 (08:02) 수정 2009.04.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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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교통사고가 많기로 손꼽히는 영국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교통법규를 강화해 차량 운행 속도를 크게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 (네~ )

운행속도를 얼마나 제한하는 건가요?

네, 이제 영국 도심에서는 시속 30km 정도로만 달려야 합니다.

또 간선도로에서도 시속 80km로 제한되고,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부과되는 과태료도 2배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런던에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의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천여명.

사망자의 3분 1 가량이 과속운전의 희생자들입니다.

영국 정부가 또다시 고육지책을 내놓았습니다.

도심 지역 도로에서의 차량 제한 속도를 현 시속 30마일에서 20마일, 즉 시속 32킬로미터 가량으로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는 현 60마일에서 50마일로 바뀝니다.

규정속도를 15마일 초과할 경우 벌점 6점을 받게 됩니다.

또,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하다 적발될 경우의 과태료를 60파운드, 우리돈 12만원 가량으로 두배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3분 1로 줄이기 10개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영국의 교통당국과 사법당국은 앞서 지난해에도 운전중 휴대 전화를 하다 교통사고를 내 사람이 숨질 경우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하기로 하는 등 초강경 조치를 잇따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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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시내 속도 32km로 제한
    • 입력 2009-04-22 07:20:23
    • 수정2009-04-22 08: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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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교통사고가 많기로 손꼽히는 영국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교통법규를 강화해 차량 운행 속도를 크게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 (네~ ) 운행속도를 얼마나 제한하는 건가요? 네, 이제 영국 도심에서는 시속 30km 정도로만 달려야 합니다. 또 간선도로에서도 시속 80km로 제한되고,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부과되는 과태료도 2배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런던에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의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천여명. 사망자의 3분 1 가량이 과속운전의 희생자들입니다. 영국 정부가 또다시 고육지책을 내놓았습니다. 도심 지역 도로에서의 차량 제한 속도를 현 시속 30마일에서 20마일, 즉 시속 32킬로미터 가량으로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는 현 60마일에서 50마일로 바뀝니다. 규정속도를 15마일 초과할 경우 벌점 6점을 받게 됩니다. 또,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하다 적발될 경우의 과태료를 60파운드, 우리돈 12만원 가량으로 두배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3분 1로 줄이기 10개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영국의 교통당국과 사법당국은 앞서 지난해에도 운전중 휴대 전화를 하다 교통사고를 내 사람이 숨질 경우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하기로 하는 등 초강경 조치를 잇따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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