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은행들의 위조지폐 감별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폐 열 장 중 석 장은 은행에서도 가려내지 못하고 있는데, 오는 6월에는 5만원 권까지 발행되면 위폐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이 보내온 돈 가운데 위조지폐 등 못쓰는 지폐를 걸러내는 한국은행의 화폐 정사실입니다.
불빛에 비춰만 봐도 위폐 대부분을 가릴 수 있을 정도지만, 은행은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올 1분기에 시중 은행에서 무사 통과된 위조지폐는 전체의 30%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성용(한국은행 발권정책팀 과장) : "대부분 홀로그램이 없고 숨은그림도 없는 등, 자세히 보면, 위조지폐인 줄 알 정도의 조잡한 수준입니다."
국내 7천 3백 여 개 은행 점포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원화 위폐감별기조차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됩니다.
위폐 감별 능력이 그만큼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신권이 나온 지 2년 밖에 안되다 보니 모든 지점에 감별기를 설치못했고..."
달러 등 외화 위폐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이 은행은 지난 1월, 100달러 141장을 받은 뒤 홍콩으로 보냈지만, 위폐인 것으로 드러나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위폐제조)기술이 하도 발달하다 보니까 의심이 가도 100%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액권인 5만 원권이 오는 6월 발행되면 위폐가 나돌 위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지만, 은행들의 위폐 감별력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은행들의 위조지폐 감별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폐 열 장 중 석 장은 은행에서도 가려내지 못하고 있는데, 오는 6월에는 5만원 권까지 발행되면 위폐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이 보내온 돈 가운데 위조지폐 등 못쓰는 지폐를 걸러내는 한국은행의 화폐 정사실입니다.
불빛에 비춰만 봐도 위폐 대부분을 가릴 수 있을 정도지만, 은행은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올 1분기에 시중 은행에서 무사 통과된 위조지폐는 전체의 30%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성용(한국은행 발권정책팀 과장) : "대부분 홀로그램이 없고 숨은그림도 없는 등, 자세히 보면, 위조지폐인 줄 알 정도의 조잡한 수준입니다."
국내 7천 3백 여 개 은행 점포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원화 위폐감별기조차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됩니다.
위폐 감별 능력이 그만큼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신권이 나온 지 2년 밖에 안되다 보니 모든 지점에 감별기를 설치못했고..."
달러 등 외화 위폐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이 은행은 지난 1월, 100달러 141장을 받은 뒤 홍콩으로 보냈지만, 위폐인 것으로 드러나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위폐제조)기술이 하도 발달하다 보니까 의심이 가도 100%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액권인 5만 원권이 오는 6월 발행되면 위폐가 나돌 위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지만, 은행들의 위폐 감별력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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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폐 30%, 은행 ‘무사 통과’
-
- 입력 2009-04-22 07:40:26
![](/newsimage2/200904/20090422/1762811.jpg)
<앵커 멘트>
은행들의 위조지폐 감별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폐 열 장 중 석 장은 은행에서도 가려내지 못하고 있는데, 오는 6월에는 5만원 권까지 발행되면 위폐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이 보내온 돈 가운데 위조지폐 등 못쓰는 지폐를 걸러내는 한국은행의 화폐 정사실입니다.
불빛에 비춰만 봐도 위폐 대부분을 가릴 수 있을 정도지만, 은행은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올 1분기에 시중 은행에서 무사 통과된 위조지폐는 전체의 30%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성용(한국은행 발권정책팀 과장) : "대부분 홀로그램이 없고 숨은그림도 없는 등, 자세히 보면, 위조지폐인 줄 알 정도의 조잡한 수준입니다."
국내 7천 3백 여 개 은행 점포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원화 위폐감별기조차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됩니다.
위폐 감별 능력이 그만큼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신권이 나온 지 2년 밖에 안되다 보니 모든 지점에 감별기를 설치못했고..."
달러 등 외화 위폐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이 은행은 지난 1월, 100달러 141장을 받은 뒤 홍콩으로 보냈지만, 위폐인 것으로 드러나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위폐제조)기술이 하도 발달하다 보니까 의심이 가도 100%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액권인 5만 원권이 오는 6월 발행되면 위폐가 나돌 위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지만, 은행들의 위폐 감별력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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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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