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 미국 서점가에서는 한권의 책이 품절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끝난 미주정상회의에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남미를 이해하라고 선물로 준 책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섰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중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남북 아메리카대륙 국가들의 미주기구 정상회담!
미국과 날카롭게 대립해온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책 한권을 선물했습니다.
바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착취를 다룬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이란 책입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그동안 아마존 닷컴에서 5만여 권만 팔렸던 책이 갑자기 베스트셀러 2위로 뛰어오르며 영어판은 품절 상태가 됐습니다.
<인터뷰>겟맨 (서점 주인):"이책은 작은 출판사가 발행한데다 오랜동안 안팔렸지만 차베스의 선물때문에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71년 우루과이 작가 갈레아노가 쓴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남미의 식민지 지배와 20세기 제국주의의 착취를 다룬 좌파의 이념서로 '라틴아메리카의 성서'로 찬양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페레즈 (출판인):"이책은 아르헨티나에서 30쇄 인쇄돼 14만권이나 팔렸고 지금도 1년에 두번씩 찍어냅니다." 저자 갈레아노는 1973년 이 책 때문에 망명길에 올라야 했고 책은 여러나라에서 금서로 분류됐는데, 우리나라에선 '수탈된 대지'란 번역판이 나와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지금 미국 서점가에서는 한권의 책이 품절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끝난 미주정상회의에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남미를 이해하라고 선물로 준 책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섰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중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남북 아메리카대륙 국가들의 미주기구 정상회담!
미국과 날카롭게 대립해온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책 한권을 선물했습니다.
바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착취를 다룬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이란 책입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그동안 아마존 닷컴에서 5만여 권만 팔렸던 책이 갑자기 베스트셀러 2위로 뛰어오르며 영어판은 품절 상태가 됐습니다.
<인터뷰>겟맨 (서점 주인):"이책은 작은 출판사가 발행한데다 오랜동안 안팔렸지만 차베스의 선물때문에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71년 우루과이 작가 갈레아노가 쓴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남미의 식민지 지배와 20세기 제국주의의 착취를 다룬 좌파의 이념서로 '라틴아메리카의 성서'로 찬양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페레즈 (출판인):"이책은 아르헨티나에서 30쇄 인쇄돼 14만권이나 팔렸고 지금도 1년에 두번씩 찍어냅니다." 저자 갈레아노는 1973년 이 책 때문에 망명길에 올라야 했고 책은 여러나라에서 금서로 분류됐는데, 우리나라에선 '수탈된 대지'란 번역판이 나와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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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베스 오바마에 선물한 책 베스트셀러 올라
-
- 입력 2009-04-22 12:31:23
![](/newsimage2/200904/20090422/1763015.jpg)
<앵커 멘트>
지금 미국 서점가에서는 한권의 책이 품절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끝난 미주정상회의에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남미를 이해하라고 선물로 준 책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섰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중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남북 아메리카대륙 국가들의 미주기구 정상회담!
미국과 날카롭게 대립해온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책 한권을 선물했습니다.
바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착취를 다룬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이란 책입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그동안 아마존 닷컴에서 5만여 권만 팔렸던 책이 갑자기 베스트셀러 2위로 뛰어오르며 영어판은 품절 상태가 됐습니다.
<인터뷰>겟맨 (서점 주인):"이책은 작은 출판사가 발행한데다 오랜동안 안팔렸지만 차베스의 선물때문에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71년 우루과이 작가 갈레아노가 쓴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남미의 식민지 지배와 20세기 제국주의의 착취를 다룬 좌파의 이념서로 '라틴아메리카의 성서'로 찬양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페레즈 (출판인):"이책은 아르헨티나에서 30쇄 인쇄돼 14만권이나 팔렸고 지금도 1년에 두번씩 찍어냅니다." 저자 갈레아노는 1973년 이 책 때문에 망명길에 올라야 했고 책은 여러나라에서 금서로 분류됐는데, 우리나라에선 '수탈된 대지'란 번역판이 나와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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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원 기자 jwh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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