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으로 간 미술…전시장으로 간 음악

입력 2009.04.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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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면, 눈과 귀가 함께 즐겁겠죠?

이색적인 문화체험의 현장으로, 양민효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부드럽고 따사로운 선율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클래식 앙상블 연주가 한창인 이곳은 음악당이 아닌, 한 미술 전시회장입니다.

화려한 색채로 유명한 화가 '클림트'!

그가 탐미적 화풍을 꽃피웠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같은 시대 활동했던 음악가, 말러와 쇤베르크의 작품이 연주되면서, 근대 유럽 예술의 향기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인터뷰>관객 : "그 시대 미술가와 또 그 시대 작곡가의 작품들을 같이 보고 감상할 수 있어서 새롭고.."

전시장 벽면에 갇혀있던 동양화는 스크린 속 입체 영상으로 살아나 무대 위를 수놓습니다.

춤추는 흑백의 선과 면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어우러지며 동양과 서양,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어뜨립니다.

<인터뷰>영상 제작 교수 : "서양음악에 동양화를 붙였을 때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상상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과 귀로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색다른 기획전들이 올 봄,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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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으로 간 미술…전시장으로 간 음악
    • 입력 2009-04-22 21:42:14
    뉴스 9
<앵커 멘트> 그림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면, 눈과 귀가 함께 즐겁겠죠? 이색적인 문화체험의 현장으로, 양민효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부드럽고 따사로운 선율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클래식 앙상블 연주가 한창인 이곳은 음악당이 아닌, 한 미술 전시회장입니다. 화려한 색채로 유명한 화가 '클림트'! 그가 탐미적 화풍을 꽃피웠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같은 시대 활동했던 음악가, 말러와 쇤베르크의 작품이 연주되면서, 근대 유럽 예술의 향기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인터뷰>관객 : "그 시대 미술가와 또 그 시대 작곡가의 작품들을 같이 보고 감상할 수 있어서 새롭고.." 전시장 벽면에 갇혀있던 동양화는 스크린 속 입체 영상으로 살아나 무대 위를 수놓습니다. 춤추는 흑백의 선과 면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어우러지며 동양과 서양,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어뜨립니다. <인터뷰>영상 제작 교수 : "서양음악에 동양화를 붙였을 때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상상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과 귀로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색다른 기획전들이 올 봄,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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