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밀입국 선박 전복…35명 사망

입력 2009.04.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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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이주자들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예멘 해역에서 전복돼서 35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인들로, 내전과 가난을 피해 밀입국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인들 110여 명을 태운 선박이 예멘 해역에서 전복됐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5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35명, 예멘 아덴항에서 600km정도 떨어진 라다 해안에 시신이 밀려와 수습된 상태입니다.

또 아직도 13명이 실종 상태로 파악돼 사망자는 더 늘 수 있다고 예멘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승선한데다 배가 해안에 거의 닿았을 때 강풍이 불어 배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소말리아,에티오피아의 내전과 가난을 피해 목숨을 걸고 중동으로 밀입국하려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죽음의 항해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은 배가 뒤집히자 수영을 해서 해안에 가까스로 도달한 사람들로, 현재 한 국제 구호단체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 일대에서 밀항을 하려다 생긴 해상 사고로, 올들어서만 벌써 200명 가까이가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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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밀입국 선박 전복…35명 사망
    • 입력 2009-04-24 0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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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이주자들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예멘 해역에서 전복돼서 35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인들로, 내전과 가난을 피해 밀입국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인들 110여 명을 태운 선박이 예멘 해역에서 전복됐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5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35명, 예멘 아덴항에서 600km정도 떨어진 라다 해안에 시신이 밀려와 수습된 상태입니다. 또 아직도 13명이 실종 상태로 파악돼 사망자는 더 늘 수 있다고 예멘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승선한데다 배가 해안에 거의 닿았을 때 강풍이 불어 배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소말리아,에티오피아의 내전과 가난을 피해 목숨을 걸고 중동으로 밀입국하려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죽음의 항해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은 배가 뒤집히자 수영을 해서 해안에 가까스로 도달한 사람들로, 현재 한 국제 구호단체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 일대에서 밀항을 하려다 생긴 해상 사고로, 올들어서만 벌써 200명 가까이가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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