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사건’ 관련자 9명 입건

입력 2009.04.24 (13:01) 수정 2009.04.24 (1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언론사 대표 등은 제외한 채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모 피디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수준에서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재희기자! (네, 경기도 분당경찰서..)

처벌 대상이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탤런트 故 장자연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인물은 모두 9명이지만 일단 처벌 대상은 3명입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문건 일부를 인터넷에 유출해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입건됐습니다.

감독 한 명은 배임수재 혐의와 강요죄 공범 혐의로, 금융인 한 명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그러나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현재 일본에서 잠적한 상태여서 강요. 협박. 폭행. 횡령 혐의로 기소중지됐습니다.

아울러 접대를 강요한 혐의로 금융인과 감독 등 5명이 입건됐지만 '참고인 중지'로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소속사 대표 김 씨가 체포되면 이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언론사 대표 등 수사 선상에 올랐던 1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나 내사 중지 등으로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입증할 장자연 씨가 이미 사망했고,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해외 도피해 객관적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장자연 사건’ 관련자 9명 입건
    • 입력 2009-04-24 12:10:44
    • 수정2009-04-24 17:08:44
    뉴스 12
<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언론사 대표 등은 제외한 채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모 피디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수준에서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재희기자! (네, 경기도 분당경찰서..) 처벌 대상이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탤런트 故 장자연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인물은 모두 9명이지만 일단 처벌 대상은 3명입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문건 일부를 인터넷에 유출해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입건됐습니다. 감독 한 명은 배임수재 혐의와 강요죄 공범 혐의로, 금융인 한 명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그러나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현재 일본에서 잠적한 상태여서 강요. 협박. 폭행. 횡령 혐의로 기소중지됐습니다. 아울러 접대를 강요한 혐의로 금융인과 감독 등 5명이 입건됐지만 '참고인 중지'로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소속사 대표 김 씨가 체포되면 이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언론사 대표 등 수사 선상에 올랐던 1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나 내사 중지 등으로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입증할 장자연 씨가 이미 사망했고,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해외 도피해 객관적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