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강 습지를 준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선데, 환경단체는 반발합니다.
먼저, 용태영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을 따라 갈대밭이 펼쳐졌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가족이 쉬고 있습니다.
50여 년간 민간인통제지역으로 묶인 임진강 습지는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입니다.
<인터뷰>조영권(파주생태교육원) : "생태지기 재두루미가 있을 때는 거의 하얗습니다, 이쪽 뻘이. 그 담에 흑두루미가 수백 마리가 있을 때는 까만, 그런, 아주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등에 황금색 두 가닥 선명한 금개구리도 임진강에서 집단으로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있는 개구리로 멸종위기종입니다.
용태영: 뒤에 보이는 초평도 일대 습지도 금개구리가 살고 철새가 월동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습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주시가 강바닥을 준설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습지를 도려내서 저수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구(파주시 건설국장) : "하천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둔치라든가, 이런 걸, 물길을 잡아주는 건 정당한 사업일 수밖에 없는 거죠."
환경단체들은 습지를 팔 게 아니라 강 주변에 저류지를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파주환경운동연합 의장) : "뚝방을 오히려 낮추거나 제거해서 홍수터를 더 넓혀주는 것 그것이 근본적인 홍수방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진강 준설은 3년 전 환경부의 반대로 중단된 사업입니다.
하지만 파주시와 경기도가 한강 잇기 사업의 하나로 재추진하면서 습지 보존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강 습지를 준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선데, 환경단체는 반발합니다.
먼저, 용태영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을 따라 갈대밭이 펼쳐졌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가족이 쉬고 있습니다.
50여 년간 민간인통제지역으로 묶인 임진강 습지는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입니다.
<인터뷰>조영권(파주생태교육원) : "생태지기 재두루미가 있을 때는 거의 하얗습니다, 이쪽 뻘이. 그 담에 흑두루미가 수백 마리가 있을 때는 까만, 그런, 아주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등에 황금색 두 가닥 선명한 금개구리도 임진강에서 집단으로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있는 개구리로 멸종위기종입니다.
용태영: 뒤에 보이는 초평도 일대 습지도 금개구리가 살고 철새가 월동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습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주시가 강바닥을 준설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습지를 도려내서 저수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구(파주시 건설국장) : "하천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둔치라든가, 이런 걸, 물길을 잡아주는 건 정당한 사업일 수밖에 없는 거죠."
환경단체들은 습지를 팔 게 아니라 강 주변에 저류지를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파주환경운동연합 의장) : "뚝방을 오히려 낮추거나 제거해서 홍수터를 더 넓혀주는 것 그것이 근본적인 홍수방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진강 준설은 3년 전 환경부의 반대로 중단된 사업입니다.
하지만 파주시와 경기도가 한강 잇기 사업의 하나로 재추진하면서 습지 보존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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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 환경단체 “임진강 준설로 습지 훼손 우려”
-
- 입력 2009-04-24 21:28:34
<앵커 멘트>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강 습지를 준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선데, 환경단체는 반발합니다.
먼저, 용태영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을 따라 갈대밭이 펼쳐졌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가족이 쉬고 있습니다.
50여 년간 민간인통제지역으로 묶인 임진강 습지는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입니다.
<인터뷰>조영권(파주생태교육원) : "생태지기 재두루미가 있을 때는 거의 하얗습니다, 이쪽 뻘이. 그 담에 흑두루미가 수백 마리가 있을 때는 까만, 그런, 아주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등에 황금색 두 가닥 선명한 금개구리도 임진강에서 집단으로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있는 개구리로 멸종위기종입니다.
용태영: 뒤에 보이는 초평도 일대 습지도 금개구리가 살고 철새가 월동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습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주시가 강바닥을 준설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습지를 도려내서 저수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구(파주시 건설국장) : "하천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둔치라든가, 이런 걸, 물길을 잡아주는 건 정당한 사업일 수밖에 없는 거죠."
환경단체들은 습지를 팔 게 아니라 강 주변에 저류지를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파주환경운동연합 의장) : "뚝방을 오히려 낮추거나 제거해서 홍수터를 더 넓혀주는 것 그것이 근본적인 홍수방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진강 준설은 3년 전 환경부의 반대로 중단된 사업입니다.
하지만 파주시와 경기도가 한강 잇기 사업의 하나로 재추진하면서 습지 보존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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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기자 yong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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