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확산…멕시코 80여 명 사망

입력 2009.04.26 (21:53) 수정 2009.04.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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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독감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프랑스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정부는 돼지 독감 증세를 보인 사람 가운데 지금까지 8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의심환자도 천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거리에는 차량이 줄었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외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넬리아 (관광객) : "사람 많은 곳은 안가고 손을 씻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기침해도 안 되죠."

멕시코 시티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사망자와 감염자가 지방으로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 등 3개 지역의 모든 교육기관에 휴교령을 내렸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임시폐쇄를 명령하는 등 비상사태 포고령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 "비상사태에 대해 보건당국에 전권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감염자는 다른 나라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봄 방학을 맞아 멕시코를 다녀온 뉴욕시의 한 학교 학생 8명이 감염되는 등 미국의 감염자가 10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멕시코를 다녀온 학생과 교사 등 14명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고,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도 감염의심환자들이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뒤늦게 비상 대책을 내놓았지만 돼지 독감의 공포는 급속히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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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멕시코 80여 명 사망
    • 입력 2009-04-26 21:02:05
    • 수정2009-04-27 18: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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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독감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프랑스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정부는 돼지 독감 증세를 보인 사람 가운데 지금까지 8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의심환자도 천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거리에는 차량이 줄었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외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넬리아 (관광객) : "사람 많은 곳은 안가고 손을 씻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기침해도 안 되죠." 멕시코 시티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사망자와 감염자가 지방으로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 등 3개 지역의 모든 교육기관에 휴교령을 내렸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임시폐쇄를 명령하는 등 비상사태 포고령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 "비상사태에 대해 보건당국에 전권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감염자는 다른 나라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봄 방학을 맞아 멕시코를 다녀온 뉴욕시의 한 학교 학생 8명이 감염되는 등 미국의 감염자가 10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멕시코를 다녀온 학생과 교사 등 14명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고,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도 감염의심환자들이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뒤늦게 비상 대책을 내놓았지만 돼지 독감의 공포는 급속히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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