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응, ‘불행한 일’…‘착잡’

입력 2009.04.27 (07:20) 수정 2009.04.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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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검찰에 소환된다는 소식에 정치권은 일제히 '불행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의 칼 끝이 향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세번 째 이뤄지는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에 정치권은 일단 한 목소리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 “법과 양식에 의해 이번 사태가 전개되고 귀결돼야 한다고 봅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법률가 출신의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을 지켜 봐야 할 국민의 마음은 한없이 착잡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현 정부 실세에 대한 수사도 병행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온갖 의혹의 영순위에 서 있는 인물인 천신일 회장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소환 시기까지 재보선 뒤로 잡힌 만큼, 정치적 의도를 배제한 진실 규명이 필요한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폄훼가 아닙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진실입니다”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처리하는 만큼 언급할 사안이 아니며 논평을 내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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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반응, ‘불행한 일’…‘착잡’
    • 입력 2009-04-27 06:10:01
    • 수정2009-04-27 07: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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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검찰에 소환된다는 소식에 정치권은 일제히 '불행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의 칼 끝이 향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세번 째 이뤄지는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에 정치권은 일단 한 목소리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 “법과 양식에 의해 이번 사태가 전개되고 귀결돼야 한다고 봅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법률가 출신의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을 지켜 봐야 할 국민의 마음은 한없이 착잡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현 정부 실세에 대한 수사도 병행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온갖 의혹의 영순위에 서 있는 인물인 천신일 회장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소환 시기까지 재보선 뒤로 잡힌 만큼, 정치적 의도를 배제한 진실 규명이 필요한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폄훼가 아닙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진실입니다”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처리하는 만큼 언급할 사안이 아니며 논평을 내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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