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공포 확산’ 전세계 불안

입력 2009.04.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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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100명이 넘게 사망했고 미국, 캐나다, 유럽까지 환자가 나왔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광적인 팬들로 가득찼던 멕시코시티 축구 경기장에 관중이 한 명도 없습니다.

텅 빈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경찰이 외롭게 도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자스민(멕시코시티) : "가족 한 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걸렸습니다. 그 가족이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멕시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3명, 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미국내 환자도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1,200만 명 분량의 독감 치료제, 타미 플루를 방출하고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폴리타노(국토 안보부 장관) : "돼지 독감이 발생한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검역을 할 계획입니다."

캐나다에서도 6명이 환자로 확인됐고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환자 1명이 나왔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도 세계 각국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호주와 브라질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왔습니다.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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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 확산’ 전세계 불안
    • 입력 2009-04-27 21:00:02
    뉴스 9
<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100명이 넘게 사망했고 미국, 캐나다, 유럽까지 환자가 나왔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광적인 팬들로 가득찼던 멕시코시티 축구 경기장에 관중이 한 명도 없습니다. 텅 빈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경찰이 외롭게 도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자스민(멕시코시티) : "가족 한 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걸렸습니다. 그 가족이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멕시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3명, 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미국내 환자도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1,200만 명 분량의 독감 치료제, 타미 플루를 방출하고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폴리타노(국토 안보부 장관) : "돼지 독감이 발생한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검역을 할 계획입니다." 캐나다에서도 6명이 환자로 확인됐고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환자 1명이 나왔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도 세계 각국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호주와 브라질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왔습니다.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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