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등 돼지고기 매출 감소 ‘전전긍긍’

입력 2009.04.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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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업체나 식당들도 뜻밖의 사태로 성수기 돼기고기 매출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대형마트 고기 코너, 주부들은 돼지 인플루엔자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박옥희(서울 성산동) : "수입 고기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가격이 좀 저렴하니까 가끔 한 번씩 사용하는데 조금 불안해요."

지난 주말 첫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돼지고기 매출엔 별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들은 이번 사태가 자칫 장기화될 경우 5월 특수가 사라지지 않을까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계기영(대형마트 관계자) : "문의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지만 현 판매 추이는 크게 변동없고 향후 진행할 예정인 수입 돼지고기 행사는 유보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요리를 파는 식당들은 불황기인 요즘 그나마 삼겹살이 잘 나갔는데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고기를 먹어선 감염될 가능성이 없어 안전하다지만 소비자들이 먹을거리엔 워낙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삼겹살 판매 식당 주인 : "경기가 안 좋아서 매출도 줄어든 상황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까지 번졌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죠."

동물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홍역을 치렀던 유통업계와 식당들은 이번 만큼은 무사하게 넘어가길 바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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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등 돼지고기 매출 감소 ‘전전긍긍’
    • 입력 2009-04-27 21:08:56
    뉴스 9
<앵커 멘트> 유통업체나 식당들도 뜻밖의 사태로 성수기 돼기고기 매출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대형마트 고기 코너, 주부들은 돼지 인플루엔자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박옥희(서울 성산동) : "수입 고기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가격이 좀 저렴하니까 가끔 한 번씩 사용하는데 조금 불안해요." 지난 주말 첫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돼지고기 매출엔 별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들은 이번 사태가 자칫 장기화될 경우 5월 특수가 사라지지 않을까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계기영(대형마트 관계자) : "문의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지만 현 판매 추이는 크게 변동없고 향후 진행할 예정인 수입 돼지고기 행사는 유보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요리를 파는 식당들은 불황기인 요즘 그나마 삼겹살이 잘 나갔는데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고기를 먹어선 감염될 가능성이 없어 안전하다지만 소비자들이 먹을거리엔 워낙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삼겹살 판매 식당 주인 : "경기가 안 좋아서 매출도 줄어든 상황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까지 번졌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죠." 동물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홍역을 치렀던 유통업계와 식당들은 이번 만큼은 무사하게 넘어가길 바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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