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큰 폭 개선…경기 회복 기폭제?

입력 2009.04.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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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8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비관적 시각이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생활형편지수도 각각 12포인트, 17포인트 높아져서 살림살이도 좀 나아질 것이란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기는 어떨까요?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 하는 게 소비자들의 생각입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무려 36포인트나 수직 상승했습니다.

<인터뷰>이익노(한국은행 조사통계팀장) : "산업생산과 소비재판매 등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의 심리가 크게 상승한 게 아닌가.."

이에 따라 앞으로 주가나 집값 등 자산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한은 여전히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아닌가"

자신감을 잃지 말되 차분하게 경기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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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심리 큰 폭 개선…경기 회복 기폭제?
    • 입력 2009-04-28 21:36:29
    뉴스 9
<앵커 멘트>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8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비관적 시각이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생활형편지수도 각각 12포인트, 17포인트 높아져서 살림살이도 좀 나아질 것이란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기는 어떨까요?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 하는 게 소비자들의 생각입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무려 36포인트나 수직 상승했습니다. <인터뷰>이익노(한국은행 조사통계팀장) : "산업생산과 소비재판매 등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의 심리가 크게 상승한 게 아닌가.." 이에 따라 앞으로 주가나 집값 등 자산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한은 여전히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아닌가" 자신감을 잃지 말되 차분하게 경기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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