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너무 비싸다”

입력 2009.04.29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이 과대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가치 면에서나 소득 증가에 비해서도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사는 서민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 바로 집값입니다.

<인터뷰> 송한상(회사인) : "월급만으로 집장만하는건 거의 안되니까 결혼 앞두고 고민이죠."

<인터뷰> 이금화(주부) : "천만원을 벌면 1억 2억이 올라요 그러니까 집장만 할 수가 없죠."

실제로 서울의 주택가격은 주택구입능력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명목 GDP로 나눠보니, 2001년 저점을 1로 봤을때 지난해말은 1.61로 61%가 높았습니다

GDP 증가율보다 서울지역 집값이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는 뜻입니다.

또,서울의 주택가격은 실제 사용가치보다도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가치로 볼 수 있는 전세가격 대비 매매가격 배율이 지난달의 경우 2.6배나 됐습니다.

전세값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2.6배라는 뜻으로, 지난 10년간의 장기평균 배율 2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선(한국은행 안정분석팀 차장) : "사용가치나 소득면보다도 서울 집값이 과대평가된데다 실물경기 침체나 글로벌 주택가격 하락 등과 맞물려,하락 압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시중유동성 증가와 저금리 기조,그리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등은 주택가격 하락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집값 너무 비싸다”
    • 입력 2009-04-29 07:37: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이 과대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가치 면에서나 소득 증가에 비해서도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사는 서민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 바로 집값입니다. <인터뷰> 송한상(회사인) : "월급만으로 집장만하는건 거의 안되니까 결혼 앞두고 고민이죠." <인터뷰> 이금화(주부) : "천만원을 벌면 1억 2억이 올라요 그러니까 집장만 할 수가 없죠." 실제로 서울의 주택가격은 주택구입능력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명목 GDP로 나눠보니, 2001년 저점을 1로 봤을때 지난해말은 1.61로 61%가 높았습니다 GDP 증가율보다 서울지역 집값이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는 뜻입니다. 또,서울의 주택가격은 실제 사용가치보다도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가치로 볼 수 있는 전세가격 대비 매매가격 배율이 지난달의 경우 2.6배나 됐습니다. 전세값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2.6배라는 뜻으로, 지난 10년간의 장기평균 배율 2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선(한국은행 안정분석팀 차장) : "사용가치나 소득면보다도 서울 집값이 과대평가된데다 실물경기 침체나 글로벌 주택가격 하락 등과 맞물려,하락 압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시중유동성 증가와 저금리 기조,그리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등은 주택가격 하락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