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수비 선택’ 바르샤 원정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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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축구 최고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히딩크의 첼시와 명문 중의 명문, 바르셀로나가 준결승에서 격돌했습니다.

긴장감속에 치러진 준결승 1차전, 박주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9만 8천여 명이 가득 메운 누캄프 스타디움.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건 홈팀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에투의 위협적인 문전 돌파.

앙리의 날카로운 슈팅...

빠른 침투의 메시로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매서웠습니다.

원정팀 첼시는 존 테리를 축으로한 견고한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골키퍼 체흐의 선방까지 더해져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거친 수비 위주로 맞선 히딩크 감독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슈팅 수 19대 3의 열세 속에 거둔 0대 0, 무승부.

다음 달 7일 홈에서 2차전를 치르는 첼시엔 만족스런 결과였습니다.

<녹취>히딩크(첼시 감독)

돼지 인플루엔자가 스포츠 계에도 악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17세 이하 축구 선수권대회가 취소된데 이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멕시코 프로축구 경기가 모두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