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 완화 발표’ 뉴욕 증시 반등

입력 2009.04.30 (06:33) 수정 2009.04.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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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30여년 만에 처음 맞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는 최근 6주간 미국 경제가 개선됐다면서 지출이 안정됐고 경기위축 속도는 둔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사실상 제로상태인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1분기 경제 성장률이 -6.1%로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승폭은 줄어 들었습니다.

특히 34년 만에 처음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다, 51년 만에 처음 두 분기 연속 -6% 대의 성장률로 나타나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다우지수는 168포인트, 2.1% 오른 8,185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2% 정도씩 올랐습니다.

어제 폭락했던 은행주들은 오늘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기관분석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음주 발표될 자본건전성 평가 결과에서 19개 대형 은행 가운데 6곳은 자본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구안 제출시한을 하루 앞둔 크라이슬러는 노조, 채권단과는 인력감축과 부채탕감에 합의했지만, 피아트와의 인수합병 협상에서는 진전이 없어 막바지 애를 태우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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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위축 완화 발표’ 뉴욕 증시 반등
    • 입력 2009-04-30 06:16:37
    • 수정2009-04-30 07:21:08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30여년 만에 처음 맞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는 최근 6주간 미국 경제가 개선됐다면서 지출이 안정됐고 경기위축 속도는 둔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사실상 제로상태인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1분기 경제 성장률이 -6.1%로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승폭은 줄어 들었습니다. 특히 34년 만에 처음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다, 51년 만에 처음 두 분기 연속 -6% 대의 성장률로 나타나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다우지수는 168포인트, 2.1% 오른 8,185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2% 정도씩 올랐습니다. 어제 폭락했던 은행주들은 오늘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기관분석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음주 발표될 자본건전성 평가 결과에서 19개 대형 은행 가운데 6곳은 자본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구안 제출시한을 하루 앞둔 크라이슬러는 노조, 채권단과는 인력감축과 부채탕감에 합의했지만, 피아트와의 인수합병 협상에서는 진전이 없어 막바지 애를 태우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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