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한나라당 ‘참패’…무소속·진보 선전

입력 2009.04.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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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재보선에서 여당은 5대 0. 단 한 석도 못 얻었습니다.
무소속과 진보신당이 선전했습니다.
먼저 김병용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4월 국회 마지막날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이 이번 선거결과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줍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무시하는 정권, 야당을 무시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 자리가 무슨 선거 얘기하는 자리냐..."

경제살리기와 정권심판을 내세웠던 여야에게 표심은 민주당1석, 진보신당1석, 무소속3석이라는 성적표를 안겼습니다.

최대 격전지 인천 부평을에선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울산에선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선 압도적인 표차의 정동영 전 장관과 과반을 넘긴 신건 후보의 무소속 연대가 나란히 민주당 텃밭을 딛고 당선됐습니다.

친이, 친박의 재대결 경주에선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여당에게 패배를 안겼습니다.

여당은 5대0 완패를 인정했고, 야당은 정권 심판이라 자평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민이 내린 채찍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은 분명하게 이 정권에 경고의 메시지 보냈다."

하지만 두 당모두 사정은 복잡합니다.

한나라당은 치열한 계파갈등을, 민주당은 두 무소속당선자의 복당압력을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반면 진보진영은 앞으로 제목소리 내기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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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무소속·진보 선전
    • 입력 2009-04-30 21:38:29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재보선에서 여당은 5대 0. 단 한 석도 못 얻었습니다. 무소속과 진보신당이 선전했습니다. 먼저 김병용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4월 국회 마지막날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이 이번 선거결과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줍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무시하는 정권, 야당을 무시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 자리가 무슨 선거 얘기하는 자리냐..." 경제살리기와 정권심판을 내세웠던 여야에게 표심은 민주당1석, 진보신당1석, 무소속3석이라는 성적표를 안겼습니다. 최대 격전지 인천 부평을에선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울산에선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선 압도적인 표차의 정동영 전 장관과 과반을 넘긴 신건 후보의 무소속 연대가 나란히 민주당 텃밭을 딛고 당선됐습니다. 친이, 친박의 재대결 경주에선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여당에게 패배를 안겼습니다. 여당은 5대0 완패를 인정했고, 야당은 정권 심판이라 자평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민이 내린 채찍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은 분명하게 이 정권에 경고의 메시지 보냈다." 하지만 두 당모두 사정은 복잡합니다. 한나라당은 치열한 계파갈등을, 민주당은 두 무소속당선자의 복당압력을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반면 진보진영은 앞으로 제목소리 내기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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