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결국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09.05.01 (08:08) 수정 2009.05.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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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3위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미 정부와 채권단간의 협상 결렬로,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법정 관리를 받으며 구조 조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업체 빅3 가운데 하나인 85년 역사의 크라이슬러가 결국 파산 보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 정부와 채권단간의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입니다.

크라이슬러는 최대 8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되, 강력한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오늘 이 소식을 직접 발표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그 기간이 30일에서 60일 정도일 것이라며, 신속한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파산 보호 신청은 쇠약해졌다는 신호가 아니라 크라이슬러를 확실한 생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취하는 조치입니다."

파산 보호 신청이 진행되는 동안 크라이슬러는 대부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제휴 협상이 타결된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계약이 이뤄지는대로 나델리 최고 경영자가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크라이슬러 구조조정 바람은 일자리 손실과 부품업계의 타격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꼭 한달 뒤까지 자구책을 내놓아야 하는 GM도 크라이슬러처럼 채권단 등과 합의를 못해 파산 보호에 들어갈 경우, 100년을 호령한 미 자동차 업계의 위상에는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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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슬러, 결국 파산보호 신청”
    • 입력 2009-05-01 07:12:25
    • 수정2009-05-01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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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3위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미 정부와 채권단간의 협상 결렬로,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법정 관리를 받으며 구조 조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업체 빅3 가운데 하나인 85년 역사의 크라이슬러가 결국 파산 보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 정부와 채권단간의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입니다. 크라이슬러는 최대 8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되, 강력한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오늘 이 소식을 직접 발표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그 기간이 30일에서 60일 정도일 것이라며, 신속한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파산 보호 신청은 쇠약해졌다는 신호가 아니라 크라이슬러를 확실한 생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취하는 조치입니다." 파산 보호 신청이 진행되는 동안 크라이슬러는 대부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제휴 협상이 타결된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계약이 이뤄지는대로 나델리 최고 경영자가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크라이슬러 구조조정 바람은 일자리 손실과 부품업계의 타격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꼭 한달 뒤까지 자구책을 내놓아야 하는 GM도 크라이슬러처럼 채권단 등과 합의를 못해 파산 보호에 들어갈 경우, 100년을 호령한 미 자동차 업계의 위상에는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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