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오해와 진실’…돼지고기는 안전

입력 2009.05.01 (08:08) 수정 2009.05.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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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SI가 급속히 번지고 있지만 아직 이 질병으로 죽은 돼지는 한마리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또 SI 바이러스는 약간의 열만 가해도 쉽게 죽어 돼지 고기는 100% 안심할 수있지만 이 역시 믿지 않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SI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이광열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북미 지역의 돼지 고기를 수입 금지한 국가는 현재 10여개국, 돼지에 대한 거부감이 그만큼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돼지 고기로는 SI가 옮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살아 있는 돼지만 수입을 막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녹취> 장태평(농림수산식품부 장관/지난 29일) : "선진국에서는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나 이런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 돼지고기가 매개체가 되지 않는다는게 확실하기 때문에..."

SI에 걸린 살아있는 돼지도 직접 접촉하지만 않으면 감염될 확률은 희박합니다.

돼지는 보통 밀폐된 축사에서 키우는 만큼 장소를 통제할 수있어 AI 와는 달리 추가 확산을 막을 수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채(대한수의사회 회장) : "매개가 사람이 한다든지 돼지가 왔다갔다 한다든지 그러면 가능하지만 그런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이번 SI 바이러스가 돼지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에서 150여 명이 숨질 때까지 돼지는 단 한 마리도 폐사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논란 거리입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돼지나 사람의 바이러스가 서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어디 먼저 생겨서 어디로 갔느냐 하는 것은 차후에 우리가 연구할 부분이고..."

동물 관련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순식간에 공포감을 타고 오해까지 확산되며 애꿎은 농가만 피해를 보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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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 ‘오해와 진실’…돼지고기는 안전
    • 입력 2009-05-01 07:23:44
    • 수정2009-05-01 1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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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SI가 급속히 번지고 있지만 아직 이 질병으로 죽은 돼지는 한마리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또 SI 바이러스는 약간의 열만 가해도 쉽게 죽어 돼지 고기는 100% 안심할 수있지만 이 역시 믿지 않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SI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이광열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북미 지역의 돼지 고기를 수입 금지한 국가는 현재 10여개국, 돼지에 대한 거부감이 그만큼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돼지 고기로는 SI가 옮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살아 있는 돼지만 수입을 막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녹취> 장태평(농림수산식품부 장관/지난 29일) : "선진국에서는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나 이런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 돼지고기가 매개체가 되지 않는다는게 확실하기 때문에..." SI에 걸린 살아있는 돼지도 직접 접촉하지만 않으면 감염될 확률은 희박합니다. 돼지는 보통 밀폐된 축사에서 키우는 만큼 장소를 통제할 수있어 AI 와는 달리 추가 확산을 막을 수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채(대한수의사회 회장) : "매개가 사람이 한다든지 돼지가 왔다갔다 한다든지 그러면 가능하지만 그런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이번 SI 바이러스가 돼지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에서 150여 명이 숨질 때까지 돼지는 단 한 마리도 폐사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논란 거리입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돼지나 사람의 바이러스가 서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어디 먼저 생겨서 어디로 갔느냐 하는 것은 차후에 우리가 연구할 부분이고..." 동물 관련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순식간에 공포감을 타고 오해까지 확산되며 애꿎은 농가만 피해를 보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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