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확산…전세계 감염자 331명

입력 2009.05.01 (19:37) 수정 2009.05.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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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멕시코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박예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331명이라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오늘 새벽보다 74명이나 늘어, 확산 속도가 아직도 우려할만한 수준임을 보여줬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진원지, 멕시코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발표보다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녹취> 호세 앙겔 쿠르도바(보건장관) : "지금까지 679명을 검사했고, 이 가운데 3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를 비롯해 15개 주에서 공식 집계한 환자만 109명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선발대로 멕시코를 방문했던 연방정부 직원도 신종 인플루엔자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도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난 겁니다.

<녹취>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직원의 가족 세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는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들은 약한 감기 증세를 겪었지만 회복된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늘부터 돼지인플루엔자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고, 인플루엔자 A형으로 통일해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돼지가 질병을 옮긴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오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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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확산…전세계 감염자 331명
    • 입력 2009-05-01 19:07:48
    • 수정2009-05-01 1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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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멕시코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박예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331명이라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오늘 새벽보다 74명이나 늘어, 확산 속도가 아직도 우려할만한 수준임을 보여줬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진원지, 멕시코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발표보다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녹취> 호세 앙겔 쿠르도바(보건장관) : "지금까지 679명을 검사했고, 이 가운데 3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를 비롯해 15개 주에서 공식 집계한 환자만 109명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선발대로 멕시코를 방문했던 연방정부 직원도 신종 인플루엔자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도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난 겁니다. <녹취>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직원의 가족 세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는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들은 약한 감기 증세를 겪었지만 회복된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늘부터 돼지인플루엔자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고, 인플루엔자 A형으로 통일해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돼지가 질병을 옮긴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오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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