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맞아 공항도 신종 플루로 ‘비상’

입력 2009.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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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기간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도 신종 인플루엔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 당국이 일일이 여행객들을 검색하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부산스러워졌고 검역 통과를 위해 긴 줄까지 생겼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첫 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희생자가 나왔던 텍사스에서 도착한 비행기.

승객들이 쏟아져 나오며 검역관들도 바빠집니다.

강화된 검역 조치에 따라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재고 승객들이 기내에서 작성한 검역 질문서도 하나하나 거둬들입니다.

<녹취>"한국에는 누구 만나러 오셨어요?"

<녹취> "아들 셋이요."

검역관들이 보강됐지만 270명의 승객을 일일이 검사하다 보니 검역에만 40분이나 걸립니다.

<인터뷰> 승객 : "좀 자리를 좀 제대로 만들어놓고 이렇게 (검역)하는 사람이 여러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평소 출입이 수월했던 통로는 승객들의 긴 줄이 생기며 북새통입니다.

<인터뷰> 승객 :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다들 전반적으로 돼지독감 때문에 다들 걱정하고 계시고."

이번 연휴 기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드는 여행객은 평소보다 만 명 정도 많은 하루 8만 명, 자칫 바이러스의 관문이 될 수 있는 공항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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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 연휴 맞아 공항도 신종 플루로 ‘비상’
    • 입력 2009-05-02 08:10: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휴기간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도 신종 인플루엔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 당국이 일일이 여행객들을 검색하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부산스러워졌고 검역 통과를 위해 긴 줄까지 생겼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첫 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희생자가 나왔던 텍사스에서 도착한 비행기. 승객들이 쏟아져 나오며 검역관들도 바빠집니다. 강화된 검역 조치에 따라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재고 승객들이 기내에서 작성한 검역 질문서도 하나하나 거둬들입니다. <녹취>"한국에는 누구 만나러 오셨어요?" <녹취> "아들 셋이요." 검역관들이 보강됐지만 270명의 승객을 일일이 검사하다 보니 검역에만 40분이나 걸립니다. <인터뷰> 승객 : "좀 자리를 좀 제대로 만들어놓고 이렇게 (검역)하는 사람이 여러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평소 출입이 수월했던 통로는 승객들의 긴 줄이 생기며 북새통입니다. <인터뷰> 승객 :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다들 전반적으로 돼지독감 때문에 다들 걱정하고 계시고." 이번 연휴 기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드는 여행객은 평소보다 만 명 정도 많은 하루 8만 명, 자칫 바이러스의 관문이 될 수 있는 공항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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