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추정 환자 3명…1명은 버스기사

입력 2009.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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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가 두 명 추가로 확인돼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버스운전기사로 드러나 이미 승객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정환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인천 지역 공항버스 운전기사인 50대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서 국내에서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특이사항 해외 여행력 없었다. 주위의 환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었다."

전파경로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버스 승객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다른 승객에게 2차 전파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추정환자인 40대 여성은 첫 추정환자인 50대 여성이 귀국할 때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에 태워 데려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최종 추정환자와 동승하고 같이 이동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

보건 당국은 새로 판정된 추정환자 2명을 즉시 지정병원에 격리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추정환자 세 명 모두 증세는 가벼운 상태입니다.

첫 추정환자는 거의 나아 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는지 최종 확인하는 검사 결과가 오늘쯤 나올 예정입니다.

확진환자로 밝혀질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은 물론 국내 2차 감염도 사실상 확인되는 셈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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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추정 환자 3명…1명은 버스기사
    • 입력 2009-05-02 08:26: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가 두 명 추가로 확인돼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버스운전기사로 드러나 이미 승객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정환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인천 지역 공항버스 운전기사인 50대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서 국내에서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특이사항 해외 여행력 없었다. 주위의 환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었다." 전파경로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버스 승객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다른 승객에게 2차 전파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추정환자인 40대 여성은 첫 추정환자인 50대 여성이 귀국할 때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에 태워 데려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최종 추정환자와 동승하고 같이 이동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 보건 당국은 새로 판정된 추정환자 2명을 즉시 지정병원에 격리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추정환자 세 명 모두 증세는 가벼운 상태입니다. 첫 추정환자는 거의 나아 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는지 최종 확인하는 검사 결과가 오늘쯤 나올 예정입니다. 확진환자로 밝혀질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은 물론 국내 2차 감염도 사실상 확인되는 셈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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