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연차 게이트’ 정관계 인사 소환

입력 2009.05.06 (07:10) 수정 2009.05.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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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 결정이 다음 주로 미뤄진 가운데 검찰이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 결정을 다음 주로 넘긴 검찰.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 수사를 본격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권양숙 여사 조사 때문에 노 전 대통령 형사처벌 수위 결정은 다음 주에 가능할 것"이라며 "나머지 의혹 수사를 이번 주에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박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전현직 정치인과 지자체장들의 줄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검찰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천 회장은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청탁과 함께 박연차 회장에게서 7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그리고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특별당비 30억 원을 대납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천 회장은 어제 고려대 개교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천신일(세중나모 회장) : "내가 3백억의 주식을 판 거는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우리 회사 공시를 다 했잖아요. 3백억이 아니라 3백 원도 현금으로 찾은 것이 없고"

박 회장과 50억 원대 금품 거래가 확인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주 안에 권 여사를 다시 불러 미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낸 유학자금 50만 달러의 출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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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연차 게이트’ 정관계 인사 소환
    • 입력 2009-05-06 06:17:07
    • 수정2009-05-06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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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 결정이 다음 주로 미뤄진 가운데 검찰이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 결정을 다음 주로 넘긴 검찰.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 수사를 본격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권양숙 여사 조사 때문에 노 전 대통령 형사처벌 수위 결정은 다음 주에 가능할 것"이라며 "나머지 의혹 수사를 이번 주에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박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전현직 정치인과 지자체장들의 줄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검찰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천 회장은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청탁과 함께 박연차 회장에게서 7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그리고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특별당비 30억 원을 대납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천 회장은 어제 고려대 개교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천신일(세중나모 회장) : "내가 3백억의 주식을 판 거는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우리 회사 공시를 다 했잖아요. 3백억이 아니라 3백 원도 현금으로 찾은 것이 없고" 박 회장과 50억 원대 금품 거래가 확인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주 안에 권 여사를 다시 불러 미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낸 유학자금 50만 달러의 출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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