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40대 추정환자 2차 감염 확인

입력 2009.05.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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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격리 치료를 받아온 40대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첫번째 감염환자인 50대 수녀를 공항에서 차로 마중한 여성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의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첫 감염자와 접촉했던 4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첫 환자를 공항으로 마중 나간 뒤 같은 차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그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았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현재는 증상이 거의 사라져 오늘 퇴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환자가 퇴원하면, 그 시설에 대해서도 격리 해제조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첫번째로 2차 전파가 사실상 확인된 셈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끼리가 아니라 한 집단 안에서 전염인 만큼 현재 '주의' 인 국가 재난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보건 당국은 방역 대책을 강화해 해외로부터의 전염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조사하기로 하고 콜센터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과장) : "건강보험공단에 30명 투입하고요. 입국자수가 많으면 연금공단까지 확대해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접수된 추가 의심사례는 25건으로 한 때 40건에 육박하던 때와 비교하면 줄어든 편입니다.

남은 추정환자는 한 명, 나흘째 추가 환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서 확산의 고비는 넘겼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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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40대 추정환자 2차 감염 확인
    • 입력 2009-05-06 06:32: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격리 치료를 받아온 40대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첫번째 감염환자인 50대 수녀를 공항에서 차로 마중한 여성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의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첫 감염자와 접촉했던 4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첫 환자를 공항으로 마중 나간 뒤 같은 차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그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았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현재는 증상이 거의 사라져 오늘 퇴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환자가 퇴원하면, 그 시설에 대해서도 격리 해제조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첫번째로 2차 전파가 사실상 확인된 셈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끼리가 아니라 한 집단 안에서 전염인 만큼 현재 '주의' 인 국가 재난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보건 당국은 방역 대책을 강화해 해외로부터의 전염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조사하기로 하고 콜센터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과장) : "건강보험공단에 30명 투입하고요. 입국자수가 많으면 연금공단까지 확대해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접수된 추가 의심사례는 25건으로 한 때 40건에 육박하던 때와 비교하면 줄어든 편입니다. 남은 추정환자는 한 명, 나흘째 추가 환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서 확산의 고비는 넘겼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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