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계파 탈피·탕평 인사’ 공감

입력 2009.05.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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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계파 탈피와 탕평인사를 통한 당 쇄신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당청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재보선 패배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재보선 결과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쇄신도 하고 단합도 하고..."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제일 먼저 이야기 한 게 쇄신과 단합입니다."

조찬 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1시간 가량 배석자 없이 수습책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박 대표가 당의 화합을 위해 전례 없이 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이 대통령도 적극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대통령께서도 이제 우리 당에는 계파소리 안 나올 때도 안됐나, 대통령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그랬고."

이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면서 향후 국정운영에서 이른바 대통령직계와 친 박근혜계를 지칭해온 계파를 뛰어넘어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데 사실상 의견접근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권 출범 이후 꾸준히 지적돼온 당청간의 불협화음을 없애기위해 박 대표는 과거 정무장관과 같은 대화창구를 둬서 당청간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도 좋다고 수용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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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청, ‘계파 탈피·탕평 인사’ 공감
    • 입력 2009-05-06 2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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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계파 탈피와 탕평인사를 통한 당 쇄신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당청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재보선 패배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재보선 결과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쇄신도 하고 단합도 하고..."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제일 먼저 이야기 한 게 쇄신과 단합입니다." 조찬 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1시간 가량 배석자 없이 수습책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박 대표가 당의 화합을 위해 전례 없이 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이 대통령도 적극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대통령께서도 이제 우리 당에는 계파소리 안 나올 때도 안됐나, 대통령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그랬고." 이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면서 향후 국정운영에서 이른바 대통령직계와 친 박근혜계를 지칭해온 계파를 뛰어넘어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데 사실상 의견접근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권 출범 이후 꾸준히 지적돼온 당청간의 불협화음을 없애기위해 박 대표는 과거 정무장관과 같은 대화창구를 둬서 당청간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도 좋다고 수용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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