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확산 일단 진정…안심은 ‘금물’

입력 2009.05.07 (07:14) 수정 2009.05.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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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 이상 추가 추정환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위험은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감염자였던 40대 여성이 완쾌돼 어제 퇴원했습니다.

두 명의 감염자가 생활해 일주일 넘게 격리됐던 수녀원도 격리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어제 새로 접수된 의심신고는 예전보다 적은 11건으로 닷새째 추가 추정환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가 22개로 늘면서 입국자 확인작업도 확대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운영하던 입국자 추적 콜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도 설치됐습니다.

<녹취> "기침 발열 등의 증세가 혹시 있으신가요?"

국내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전파 과정에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몸을 거치면서 전파력과 독성이 강한 상태로 토착화하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 낮은 기온에서 더 활발해지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번 겨울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겨울철에 어떤 모습으로 공격을 해올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세 번째 추정환자인 60대 여성의 확진 결과는 오늘쯤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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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확산 일단 진정…안심은 ‘금물’
    • 입력 2009-05-07 06:29:32
    • 수정2009-05-08 0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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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 이상 추가 추정환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위험은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감염자였던 40대 여성이 완쾌돼 어제 퇴원했습니다. 두 명의 감염자가 생활해 일주일 넘게 격리됐던 수녀원도 격리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어제 새로 접수된 의심신고는 예전보다 적은 11건으로 닷새째 추가 추정환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가 22개로 늘면서 입국자 확인작업도 확대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운영하던 입국자 추적 콜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도 설치됐습니다. <녹취> "기침 발열 등의 증세가 혹시 있으신가요?" 국내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전파 과정에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몸을 거치면서 전파력과 독성이 강한 상태로 토착화하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 낮은 기온에서 더 활발해지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번 겨울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겨울철에 어떤 모습으로 공격을 해올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세 번째 추정환자인 60대 여성의 확진 결과는 오늘쯤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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