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군 공습으로 아프간인 최소 100명 사망 外

입력 2009.05.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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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라 밖 소식, 미군의 아프간 민간인 공습 파문부터 알아봅니다.

서영민 기자, 잘못해서 민간인들을 공격한 건... 사상자가 얼마나 되나요?

<리포트>

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서부지역에서 탈레반을 공격하려다 그만 사상 최악의 오폭사고를 냈습니다.

숨진 사람만 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공습을 피해 집에 머물고있던 어린이와 여성 등 무고한 민간인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신 발굴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 적십자사는 희생자 규모가 백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이 나서서 즉각 깊은 유감을 표명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탈레반의 세력확장으로 안그래도 고심중인 미국 정부가 주민들의 민심까지 수습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꿈의 직장’ 주인공은 영국 청년

태평양의 산호초 섬에서 호화로운 휴양을 즐기면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이른바 '지상 최고의 일자리', 이 꿈의 직장을 거머쥐는 행운이 영국의 한 청년에게 돌아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어딜 봐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관광객의 낙원.

호주 해밀튼 섬 '천국의 관리인 모집'에 1차 관문을 통과한 전 세계 16명의 도전자가 경쟁을 시작합니다.

꿈의 직장은 선발 과정부터 환상적입니다.

지원자들이 나흘 동안 치른 시험은 마사지 받기와 맛있는 음식 먹기 등 그야말로 늘어지게 노는 일.

면접도 누워서 치릅니다.

<인터뷰> 칼리 루이스(미국인 지원자) :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사람인지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에요"

영국, 중국, 인도, 독일 등 전 세계의 축소판인 지원자들 가운데서 한국인 도전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원 :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여러분을 위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직업을 차지한 행운의 주인공은 34살의 영국인 청년이었습니다.

<인터뷰> 벤사우스올('꿈의직업' 최종선발) : "이곳에서 맡게 될 새로운 일과 책임이 너무 기대됩니다."

벤은 앞으로 섬에서 일광욕과 수영을 하고 요트도 타면서, 블로그에 사진 일기와 동영상을 올려 전 세계에 이 섬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놀면서 버는 돈이 6개월에 1억 4천만원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브라질 호우 피해 속출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며칠째 쏟아진 집중 호우로 흘러넘친 빗물이 지붕까지 차올랐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이 휩쓸려가는 바람에 차량고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16명, 백10명이 다쳤고, 이재민은 27만여 명에 달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군인까지 긴급 투입했지만, 집중호우와 강물범람 지역이 너무 넓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웨덴 ‘해적당’ 유럽의회 입성 자신

해적을 의미하는 해골이 새겨진 이 깃발은 다름아닌 스웨덴의 한 정당을 상징합니다.

당의 이름은 '해적당'인데요, 스웨덴 법원이 세계 최대의 인터넷 P2P 다운로드 사이트에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06년 출범했습니다.

인터넷 규제에 반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넓히면서 스웨덴에서는 녹색당이나 좌파당보다도 당원수가 많다고 하는데요, 20% 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오는 6월 초에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서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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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미군 공습으로 아프간인 최소 100명 사망 外
    • 입력 2009-05-07 0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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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라 밖 소식, 미군의 아프간 민간인 공습 파문부터 알아봅니다. 서영민 기자, 잘못해서 민간인들을 공격한 건... 사상자가 얼마나 되나요? <리포트> 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서부지역에서 탈레반을 공격하려다 그만 사상 최악의 오폭사고를 냈습니다. 숨진 사람만 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공습을 피해 집에 머물고있던 어린이와 여성 등 무고한 민간인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신 발굴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 적십자사는 희생자 규모가 백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이 나서서 즉각 깊은 유감을 표명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탈레반의 세력확장으로 안그래도 고심중인 미국 정부가 주민들의 민심까지 수습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꿈의 직장’ 주인공은 영국 청년 태평양의 산호초 섬에서 호화로운 휴양을 즐기면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이른바 '지상 최고의 일자리', 이 꿈의 직장을 거머쥐는 행운이 영국의 한 청년에게 돌아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어딜 봐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관광객의 낙원. 호주 해밀튼 섬 '천국의 관리인 모집'에 1차 관문을 통과한 전 세계 16명의 도전자가 경쟁을 시작합니다. 꿈의 직장은 선발 과정부터 환상적입니다. 지원자들이 나흘 동안 치른 시험은 마사지 받기와 맛있는 음식 먹기 등 그야말로 늘어지게 노는 일. 면접도 누워서 치릅니다. <인터뷰> 칼리 루이스(미국인 지원자) :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사람인지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에요" 영국, 중국, 인도, 독일 등 전 세계의 축소판인 지원자들 가운데서 한국인 도전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원 :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여러분을 위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직업을 차지한 행운의 주인공은 34살의 영국인 청년이었습니다. <인터뷰> 벤사우스올('꿈의직업' 최종선발) : "이곳에서 맡게 될 새로운 일과 책임이 너무 기대됩니다." 벤은 앞으로 섬에서 일광욕과 수영을 하고 요트도 타면서, 블로그에 사진 일기와 동영상을 올려 전 세계에 이 섬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놀면서 버는 돈이 6개월에 1억 4천만원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브라질 호우 피해 속출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며칠째 쏟아진 집중 호우로 흘러넘친 빗물이 지붕까지 차올랐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이 휩쓸려가는 바람에 차량고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16명, 백10명이 다쳤고, 이재민은 27만여 명에 달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군인까지 긴급 투입했지만, 집중호우와 강물범람 지역이 너무 넓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웨덴 ‘해적당’ 유럽의회 입성 자신 해적을 의미하는 해골이 새겨진 이 깃발은 다름아닌 스웨덴의 한 정당을 상징합니다. 당의 이름은 '해적당'인데요, 스웨덴 법원이 세계 최대의 인터넷 P2P 다운로드 사이트에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06년 출범했습니다. 인터넷 규제에 반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넓히면서 스웨덴에서는 녹색당이나 좌파당보다도 당원수가 많다고 하는데요, 20% 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오는 6월 초에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서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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