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가리지 않는 ‘여성 탈모’

입력 2009.05.07 (22:11) 수정 2009.05.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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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쉬쉬해서 잘 모를 뿐 탈모 때문에 속 끓이는 여성들 많아졌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나이도 상관없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50대 여성 : "머리를 쓰다듬으면 쑥쑥 빠지는 거예요."

<녹취> 20대 여성 : "세어봐요. 몇 개 빠져있는지 세어보고..."

<인터뷰> 60대 여성 : "아쉬운 것은 말로 못하죠."

백화점 부분 가발 매장이 여성들로 북적입니다.

머리에 얹는 것만으로 머리숱이 많아 보이는 부분 가발의 주 고객층은 나이 든 여성, 그러나 최근엔 비교적 젊은 연령대 손님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휴(부분가발 업체 대표) : "연령대가 갈수록 내려가요. 처음엔 할머니들이었는데 탈모 고민하는 30,40대 많이 오시고..."

여성 탈모는 갱년기 주요 증상이지만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 스물 아홉인 이 여성은 최근 모발 이식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20대 탈모 환자 : "사람 만날 때 자신감이 없다 할까 만나면 다 내 머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이처럼 탈모 인구가 늘면서, 두피를 깨끗이 닦아내주고 영양을 주는 등 두피 건강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전이 주요 원인인 남성 탈모와 달리 여성 탈모는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빈혈 등 원인이 다양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영란(피부과 전문의) : "스트레스와 과로 피하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하루 6,70개 빠지는 건 정상이지만 100개 이상 빠지거나, 머리카락 굵기가 얇아지고 숱이 적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만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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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가리지 않는 ‘여성 탈모’
    • 입력 2009-05-07 21:29:54
    • 수정2009-05-08 08: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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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쉬쉬해서 잘 모를 뿐 탈모 때문에 속 끓이는 여성들 많아졌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나이도 상관없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50대 여성 : "머리를 쓰다듬으면 쑥쑥 빠지는 거예요." <녹취> 20대 여성 : "세어봐요. 몇 개 빠져있는지 세어보고..." <인터뷰> 60대 여성 : "아쉬운 것은 말로 못하죠." 백화점 부분 가발 매장이 여성들로 북적입니다. 머리에 얹는 것만으로 머리숱이 많아 보이는 부분 가발의 주 고객층은 나이 든 여성, 그러나 최근엔 비교적 젊은 연령대 손님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휴(부분가발 업체 대표) : "연령대가 갈수록 내려가요. 처음엔 할머니들이었는데 탈모 고민하는 30,40대 많이 오시고..." 여성 탈모는 갱년기 주요 증상이지만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 스물 아홉인 이 여성은 최근 모발 이식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20대 탈모 환자 : "사람 만날 때 자신감이 없다 할까 만나면 다 내 머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이처럼 탈모 인구가 늘면서, 두피를 깨끗이 닦아내주고 영양을 주는 등 두피 건강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전이 주요 원인인 남성 탈모와 달리 여성 탈모는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빈혈 등 원인이 다양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영란(피부과 전문의) : "스트레스와 과로 피하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하루 6,70개 빠지는 건 정상이지만 100개 이상 빠지거나, 머리카락 굵기가 얇아지고 숱이 적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만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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