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 이젠 어엿한 한국인

입력 2009.05.08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는 어엿한 한국인으로, 제 몫을 하는 당당한 이주 여성들을 소개합니다. 영어 선생님으로, 통역사로 활약이 눈부신데요, 송형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6년 전 필리핀에서 시집온 아마벨 씨.

지난해 영어학원에 취업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마벨 카살단 : "(한국에선) 필리핀 사람을 많이 안좋아해요. 그래서 취업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열심히 하면 좋아하는 일 할 수 있어요."

내 나라 어린이인 만큼 외국인과 달리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유현식(초등학교 6학년) : "미국 선생님은 자기대로 공부하고 우리는 불편하고 말도 못알아듣고 재미없었는데 벨 선생님은 우리 마음도 잘 알아주고..."

태국어가 필요한 국제행사 때마다 어김없이 부름을 받는 파카판 씨.

<현장음> "(이 꽃) 이름이 뭔지 여쭤봐주세요."

돈도 돈이지만 당당한 전문직 여성으로 인정받는 게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주 여성을 위한 취업 강좌에도 수강생이 몰립니다.

<인터뷰> 남 크리스티(필리핀/영어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 "의사소통 문제 등 취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이런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주여성들이 희망을 찾습니다."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한국인으로 사는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어엿한 주역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주여성들, 이젠 어엿한 한국인
    • 입력 2009-05-08 21:41:01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는 어엿한 한국인으로, 제 몫을 하는 당당한 이주 여성들을 소개합니다. 영어 선생님으로, 통역사로 활약이 눈부신데요, 송형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6년 전 필리핀에서 시집온 아마벨 씨. 지난해 영어학원에 취업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마벨 카살단 : "(한국에선) 필리핀 사람을 많이 안좋아해요. 그래서 취업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열심히 하면 좋아하는 일 할 수 있어요." 내 나라 어린이인 만큼 외국인과 달리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유현식(초등학교 6학년) : "미국 선생님은 자기대로 공부하고 우리는 불편하고 말도 못알아듣고 재미없었는데 벨 선생님은 우리 마음도 잘 알아주고..." 태국어가 필요한 국제행사 때마다 어김없이 부름을 받는 파카판 씨. <현장음> "(이 꽃) 이름이 뭔지 여쭤봐주세요." 돈도 돈이지만 당당한 전문직 여성으로 인정받는 게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주 여성을 위한 취업 강좌에도 수강생이 몰립니다. <인터뷰> 남 크리스티(필리핀/영어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 "의사소통 문제 등 취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이런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주여성들이 희망을 찾습니다."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한국인으로 사는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어엿한 주역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