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盧 전 대통령 측 ‘40만 달러’ 공방

입력 2009.05.12 (22:07) 수정 2009.05.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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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 측은 문제의 돈이 권양숙 여사가 건네 받은 100만 달러 중 일부라며 검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날선 공방 김경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0만 달러는 추가로 받은 게 아니라 권양숙 여사가 앞서 받은 100만 달러의 일부다"

검찰 발표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반박입니다.

40만 달러는 미국으로 송금했고 청와대에서 받은 돈은 60만 달러라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변호사) : "백만불을 주기로 했을 때 일부는 바로 미국으로 보내주기로 하고 나머지 부분은 한국에서 주기로하고 이렇게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또 송금받은 40만 달러는 딸 정연 씨가 아니라 아들 건호 씨의 아파트를 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백만 달러와 40만 달러는 출처가 다른 돈이며 권 여사가 받은 돈은 모두 14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이 청와대로 보낸 100만 달러는 태광실업 직원들이 급하게 환전한 기록까지 있으며, 40만 달러는 홍콩 APC 계좌에서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겁니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돈을 요청한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계좌추적 결과를 보여주자 깜짝 놀라며 시인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40만 달러를 송금받은 부동산 업자와도 통화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140만 달러인지, 아니면 100만 달러인지, 양측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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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盧 전 대통령 측 ‘40만 달러’ 공방
    • 입력 2009-05-12 20:56:44
    • 수정2009-05-13 0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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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 측은 문제의 돈이 권양숙 여사가 건네 받은 100만 달러 중 일부라며 검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날선 공방 김경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0만 달러는 추가로 받은 게 아니라 권양숙 여사가 앞서 받은 100만 달러의 일부다" 검찰 발표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반박입니다. 40만 달러는 미국으로 송금했고 청와대에서 받은 돈은 60만 달러라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변호사) : "백만불을 주기로 했을 때 일부는 바로 미국으로 보내주기로 하고 나머지 부분은 한국에서 주기로하고 이렇게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또 송금받은 40만 달러는 딸 정연 씨가 아니라 아들 건호 씨의 아파트를 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백만 달러와 40만 달러는 출처가 다른 돈이며 권 여사가 받은 돈은 모두 14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이 청와대로 보낸 100만 달러는 태광실업 직원들이 급하게 환전한 기록까지 있으며, 40만 달러는 홍콩 APC 계좌에서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겁니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돈을 요청한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계좌추적 결과를 보여주자 깜짝 놀라며 시인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40만 달러를 송금받은 부동산 업자와도 통화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140만 달러인지, 아니면 100만 달러인지, 양측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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