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 ‘수두’ 비상!…환자 급증

입력 2009.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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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사이에서 수두가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신경써 주셔야겠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생인 이 어린이는 사흘 전부터 수두에 걸려 고생입니다.

고열과 함께 온몸에 피부 발진이 일어나고 수포는 입속까지 번졌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잠을 이룰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수두 환자 부모:"어제 잠을 못 잤죠. 가려워서 샤워를 세 번 네 번 했거든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집계된 전국의 수두환자는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나 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수두는 제2종 전염병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수두 예방을 위해선 외출 뒤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수두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수두는 대부분 1,2주 정도 치료하면 낫지만 초기에 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조명구(소아청소년과 전문의):"수두에 걸리게 되면 폐렴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이 오고 심하면 혼수상태가 오는 라이언증후군이 걸릴 수 있어요."

수두가 심할 때는 전염을 막기 위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하고, 또 긁거나 상처를 떼어 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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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어린이 ‘수두’ 비상!…환자 급증
    • 입력 2009-05-12 2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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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사이에서 수두가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신경써 주셔야겠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생인 이 어린이는 사흘 전부터 수두에 걸려 고생입니다. 고열과 함께 온몸에 피부 발진이 일어나고 수포는 입속까지 번졌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잠을 이룰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수두 환자 부모:"어제 잠을 못 잤죠. 가려워서 샤워를 세 번 네 번 했거든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집계된 전국의 수두환자는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나 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수두는 제2종 전염병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수두 예방을 위해선 외출 뒤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수두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수두는 대부분 1,2주 정도 치료하면 낫지만 초기에 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조명구(소아청소년과 전문의):"수두에 걸리게 되면 폐렴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이 오고 심하면 혼수상태가 오는 라이언증후군이 걸릴 수 있어요." 수두가 심할 때는 전염을 막기 위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하고, 또 긁거나 상처를 떼어 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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