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반가운 첫 승 ‘부활 선포’

입력 2009.05.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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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의 박찬호가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 끝에 마침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선발 승리를 따내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정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여섯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

1회 초 3안타 1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노련한 투구로 2-3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막아냈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또 1점을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타선이 박찬호를 도왔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롤린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라울 이바네스의 2루타로 4대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타선의 지원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박찬호는 추가 실점없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11개월 만에 거둔 선발 승리이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6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시즌 첫 승입니다.

박찬호는 지난 메츠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코리안 특급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도 "박찬호가 최근 두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민훈기(야구해설위원) : "첫 승 의미있다. 팀내 5 선발의 입지도 다졌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제이슨 워스는 한 이닝에 도루 세개로 득점까지 올리는 보기드문 명장면을 연출해, 박찬호 첫 승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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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반가운 첫 승 ‘부활 선포’
    • 입력 2009-05-13 2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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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의 박찬호가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 끝에 마침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선발 승리를 따내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정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여섯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 1회 초 3안타 1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노련한 투구로 2-3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막아냈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또 1점을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타선이 박찬호를 도왔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롤린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라울 이바네스의 2루타로 4대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타선의 지원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박찬호는 추가 실점없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11개월 만에 거둔 선발 승리이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6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시즌 첫 승입니다. 박찬호는 지난 메츠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코리안 특급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도 "박찬호가 최근 두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민훈기(야구해설위원) : "첫 승 의미있다. 팀내 5 선발의 입지도 다졌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제이슨 워스는 한 이닝에 도루 세개로 득점까지 올리는 보기드문 명장면을 연출해, 박찬호 첫 승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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