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 계약서와 상품권은 찢어 버리고 명품 시계는 버리고... 검찰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노 전 대통령측이 취한 행동인데요. 8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1월, 박연차 회장은 사돈의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백화점 상품권 1억원 어치를 건넸는데 상품권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발행 4년이 넘게 단 한장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파쇄기로 없앴기 때문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자 겁이 나 없앴다는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선물로 건네진 1억원 짜리 명품시계 2개도 비슷한 상황, 역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권양숙 여사가 없애버렸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선 봉하마을로 명품 시계를 찾으러 가자는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냈다는 집 계약금은 45만 달러, 검찰은 정연 씨가 이 집을 160만 달러를 주고 실제로 구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연 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계약서를 찢어 없앴다고 진술했습니다.
계약이 무산돼 돈을 날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사실이라면 박 회장이 건넨 8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검찰은 떳떳한 금품이라면 이럴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증거인멸이 되는지는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말해 영장청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까 무서워 없애버린 계약서와 명품 시계,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오히려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집 계약서와 상품권은 찢어 버리고 명품 시계는 버리고... 검찰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노 전 대통령측이 취한 행동인데요. 8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1월, 박연차 회장은 사돈의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백화점 상품권 1억원 어치를 건넸는데 상품권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발행 4년이 넘게 단 한장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파쇄기로 없앴기 때문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자 겁이 나 없앴다는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선물로 건네진 1억원 짜리 명품시계 2개도 비슷한 상황, 역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권양숙 여사가 없애버렸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선 봉하마을로 명품 시계를 찾으러 가자는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냈다는 집 계약금은 45만 달러, 검찰은 정연 씨가 이 집을 160만 달러를 주고 실제로 구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연 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계약서를 찢어 없앴다고 진술했습니다.
계약이 무산돼 돈을 날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사실이라면 박 회장이 건넨 8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검찰은 떳떳한 금품이라면 이럴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증거인멸이 되는지는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말해 영장청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까 무서워 없애버린 계약서와 명품 시계,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오히려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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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회장에게 받은 8억 없앴다?
-
- 입력 2009-05-14 20:54:07
![](/newsimage2/200905/20090514/1776115.jpg)
<앵커 멘트>
집 계약서와 상품권은 찢어 버리고 명품 시계는 버리고... 검찰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노 전 대통령측이 취한 행동인데요. 8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1월, 박연차 회장은 사돈의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백화점 상품권 1억원 어치를 건넸는데 상품권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발행 4년이 넘게 단 한장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파쇄기로 없앴기 때문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자 겁이 나 없앴다는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선물로 건네진 1억원 짜리 명품시계 2개도 비슷한 상황, 역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권양숙 여사가 없애버렸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선 봉하마을로 명품 시계를 찾으러 가자는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냈다는 집 계약금은 45만 달러, 검찰은 정연 씨가 이 집을 160만 달러를 주고 실제로 구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연 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계약서를 찢어 없앴다고 진술했습니다.
계약이 무산돼 돈을 날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사실이라면 박 회장이 건넨 8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검찰은 떳떳한 금품이라면 이럴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증거인멸이 되는지는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말해 영장청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까 무서워 없애버린 계약서와 명품 시계,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오히려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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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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